경험을 통해서 세상을 통째로 이해하기.
파인만은 어려서 백과사전을 가지고 놀았다. 도서관에 가서 재미있는 책이 들어오면 대출해서 집에서 공부했다. 어려서 관심 분야가 크면서 확장되었다. 백과사전 놀이가 도서관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으로 발전했다. 아이와 부모가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이의 성공으로 가는 길이 다져진다. 접근 가능한 여러 체험 활동을 같이하면 이 주제가 발전된다.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 지식을 확장하는 법이나,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아버지에게 어려운 미적분이 파인만에게는 쉬웠다
파인만이 다니던 공공도서관에 수학 전집이 있었다. 1권은 「실용적인 사람을 위한 산수」, 2권은 「실용적인 사람을 위한 대수」 3권은 「실용적인 사람을 위한 삼각법」이다. 파인만이 열 세 살 정도일 때 「실용적인 사람을 위한 미적분」이 구매 예정도서로 안내된다. 파인만은 백과사전에서 미적분이 중요하고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걸 알게된다. 미적분을 공부해야지 생각하고 있던 참에 도서관에 미적분 책이 들어와 몹시 기뻤다.
미적분 책을 빌린 파인만은 집에 가서 혼자 공부했다. 미적분 책을 공부하면서 파인만은 비교적 쉽고 간단하다고 느꼈다. 파인만 아버지는 미적분 책을 보고 어려워하셨다. 파인만은 자기가 이해한 것을 아버지한테 설명해드렸다. 파인만이 아는 건 모두 아버지한테 배웠다. 미적분을 설명해 드리면서 아버지보다 더 많이 아는 게 있다는 걸 처음으로 깨닫게 된다. 파인만은 자기한테 쉬운 걸 아버지가 모르시는 걸 보고 내심 놀랐다.
파인만은 백과사전을 가지고 놀았다. 백과사전에서 미적분학이 중요하고 재미있는 분야라는 걸 알게 된다. 혼자서 미적분학을 공부해야지 마음먹는다. 도서관에 미적분학 책이 입고된다고 공지되어 기뻐한다. 미적분학을 빌려 집에 가서 공부한다. 미적분학을 혼자 공부하고 이해한다. 미적분학이 비교적 쉽다고 생각한다. 어려워하는 아버지에게 파인만이 이해한 것을 설명해 준다. 파인만은 아버지보다 더 많이 아는 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누구에게나 깨달음의 순간이 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아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 이전과 이후 사람이 달라진다. 이 순간의 경험이 소중하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아하’하고 깨닫는 순간이다. 이 기억은 오래간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하’의 순간이 있다.
아이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아는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게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아는 게 강점 분야이고 잠재력에 대한 힌트다. 파인만의 경우를 보면 4살 때 백과사전에서 시작해 13살 때 미적분을 아버지에게 가르치면서 깨닫게 된다. 아이들이 어느 순간, 어느 분야에서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될지 알 수 없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한다.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경험하고, 책을 통해 확장하게 도와준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때까지 스스로 주제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처: 클래식 파인만)
학생들을 수준 높고 보람찬 체험 활동에 참여시키는 방법이 없을까
아이가 성공으로 가는 길은 부모와 자녀가 공유하는 경험으로 다져진다. 전 세계가 잠재적 교실이고, 도서관이고, 실험실이다.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가르침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다. 경험을 통한 학습은 교실과 실제 생활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체험을 지속적 배움으로 연결한다. 우연한 체험이 이전에 만난 적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안내한다. 즉각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사고를 확장한다.
아이들에게 수준 높고 보람찬 체험 활동을 어떻게 제공해줄 수 있을까? 체험활동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모아놓은 웹사이트는 크레존(www.crezone.net)이다.
.지역마다 과학축전이 열린다. 서울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열린다. 아이들을 지역축제에 데리고 가면 체험 기회가 된다. 과학관 특별전도 좋다. 수준 높은 과학강연도 도움이 된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도 훌륭한 체험장소다.
체험 활동의 깊이를 깊게 하는 방법은 체험 전후에 활동 추가하기다. 활동 앞뒤에 사전활동과 사후활동을 더하면 된다. 과학관에 가기 전에 과학관에 대한 정보, 눈여겨 볼 내용에 대해 미리 자료 조사를 한다. 과학관에 가서 조금 더 자세히 본다. 다녀와서 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더 읽는다.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나비가 사는 장소가 있다. 아이들은 서식지를 걸어 다니며 나비의 생태와 환경에 대해 배운다. 집에 돌아와서 웹사이트로 나비의 시대별 진화에 대해 공부한다. 나비에 대한 책을 읽는다. 나비를 연구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를 가진다. 나비에 대한 관심을 넓혀간다.
(출처 : AI 시대의 고등교육, 눈에 보이는 STEAM 교육)
파인만 아버지가 가르쳐준 새 관찰법
파인만은 아버지와 새 관찰 놀이를 했다. 파인만은 아버지에게 사물의 이름 알기와 사물의 본질 알기의 차이를 배웠다. 중요한 건 새를 관찰하고 새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거다. 새 이름만 알고 정작 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아버지는 새를 관찰하고 새의 행동을 파악하는 걸 가르쳐 주었다. 아버지가 알려준 새 이름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도 파인만은 알고 있었다.
아버지: 저 새들이 왜 자기 깃털을 쪼고 있다고 생각하니?
파인만: 새가 날아다니는 동안 깃털이 흩뜨려져서 나란히 하려고 그러나 봐요
아버지: 그래? 그 말이 사실이려면 땅에 내려온 직후에 많이 쪼고 시간이 지나면 깃털을 많이 쪼지 않겠네. 그러면 정말 그러는지 한번 살펴보자.
한참을 관찰해보니 새가 계속 깃털을 쫀다.
파인만: 모르겠어요. 왜 새가 계속 깃털을 쪼지요?
아버지: 깃털 속에 이가 있어서 그러는 거다. 이는 깃털 속 단백질을 먹고 살지.
아버지는 어린 파인만에게 관찰하는 법을 알려줬다. 관찰하면서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법을 알려줬다. 파인만은 주장과 근거를 과학적으로 찾는 법을 알게 되었다. 아이와 체험 활동을 하면 아이는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살고 있는 세상에 경외심을 가진다. 자신만의 관찰법과 통찰력을 이해한다. 다른 문제와의 연관성과 응용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새로운 주제를 끊임없이 통합하고 세상을 넓혀 나간다. 사회와 예술과 자연을 탐구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낸다.
(출처: 클래식 파인만)
파인만은 열 세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적분을 혼자서 공부한다. 어려서 백과사전을 가지고 놀면서 백과사전에서 미적분이 뭐라는 걸 봤고, 거기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가능했다. 책을 가지고 놀았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다녔다. 도서관에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건 좋은 일이다. 아이와 함께 규칙적으로 도서관에 다니면 아이 혼자서도 책을 대출받아 공부한다. 파인만은 자기가 쉽게 공부한 미적분을 아버지가 어려워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미적분을 설명하면서 자기가 아버지보다 더 잘 아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거나 더 잘 알게 되는 게 생긴다. 이런 분야가 아이의 강점이고 잠재력이 있는 분야다. 이런 분야가 느닷없이 출현하지는 않는다. 파인만의 경우를 봐도 어린 시절 백과사전 놀이에서 미적분을 잘 이해하는 자신을 발견하기까지 9년이 걸린 셈이다. 아이가 탁월한 능력이 있는 분야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경험에 노출시켜 주는 게 먼저다. 경험에 노출한 이후 관심을 확장시켜 가면서 잘하는 분야를 찾을 기회가 생긴다.
파인만은 새 관찰놀이를 하면서 새를 관찰하는 법과 사물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과학적 주장과 주장의 근거를 드는 법도 알게 되었다. 경험 학습을 통해서 과학 세계에서 통용되는 사물의 본질에 대해 배우고, 과학적 주장과 근거를 드는 법을 배웠다. 경험을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통째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