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짠노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짠 Jun 13. 2023

우리 이제 뭘 할까요?

당신의 다음 걸음을 기대합니다.

                                                                                 Tuesday

아무래도 멈출 수 없는 일이 있다.

그 일은 빛과 어둠 사이에서 어디로 향할지 선택하게 한다. 자신도 모르게.

쉿, 조심하자. 멈출 수 없다고 느낄 때

 당신의 위치를 살펴야 한다.


나는 그럴 때면 바다를 찾는다.


WENDESDAY


무엇이 되려고 했었지

어떻게를 고민하진 못했지


지금, 하는 일이 나를 표현하면 충분한걸


이젠, 무엇이 되려고 안 하지

어떻게 살까를 궁리하느라 신나거든.


THURSDAY


읽고 있다면, 쓰고 있다면, 걷고 있다면, 사랑하고 있다면, 잘 먹고 잘 싸고 있다면 그리고 잘 쉬고 있다면 나는 잘 자라고 있다.

하루하루 씨앗이 뿌려지고 하루하루 싹이 트고

하루하루 자라서 숲으로 자라고 있다.


나는 믿는다. 그 어떤 유익한 결과보다

우주에 무해할 때 내 삶이 가치 있다는 것을.


오늘도 읽고 쓰고 걷고 사랑했다면 충분하다.


FRIDAY


빈 도화지에 그리는 대로 삶이 펼쳐진다면, 무엇을 그릴까? 악당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무참히 죽는 그림은 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자꾸 뇌에다가 악몽을 주입할까. 다른 사람이야 내가 아닌 타인이니 무책임해서 그렇다 치고 나는 내 책임이니 다른 입장이 아닌가. 그러니 연습하자. 반복해서라도 <기대와 응원>을 생각 습관으로 새로 설정하자.


미안해. 내가 날 가스라이팅했어.

이젠 난 내 편할 게.


SATURDAY


서로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당신이란 책이 가로등이 되어 인생길을 비춰줍니다.


서로가 있어서 기쁩니다. 당신은 호루라기가 아닌 새가 되어 노래 불러줍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 않고 가르치려 하지 않고 나란히 가려고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 줍니다.


당신은 그저 아껴만 주시는데, 저는 당신을 배웁니다. 닮아갑니다. 우리가 함께 웃습니다.


SUNDAY


우리 이제 뭐 할까요?

계속 살아야죠

















매주 화요일 단짠노트와 단짠스토리가 격주로 찾아갑니다. 기대해 주실 거죠? 기대는 행복을 데려오니까 꼭 마음에 챙겨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달콤하고 짠한 단짠드림  -


매거진의 이전글 어쩌면 걱정에 중독됐을지도 모르겠지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