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한 나라의 주민A Apr 27. 2024

Prologue. 오래된 놀이공원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어떠한 마법적인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신의 계시라, 또 다른 이는 그것을 현자의 가르침이라 부르지만, 그러한 것은 중요치 않다.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소망한다는 사실이다.


이 이야기는 그러한 당신의 소망에서 시작된 것이다.


마침 여기에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장소가 있다.

  

장소는 숲속의 오래된 놀이공원.


시간이 얼어붙은 대관람차, 삐그덕 거리는 회전목마, 태엽이 멈춘 오르골 가게.     


‘까르르’ 바닥을 치고 달리는 웃음이나 떠오르는 풍선들은 흔적을 감춘 지 오래이지만, 사람들은 지금도 종종 그곳의 문을 두드리고는 한다.


그 너머의 마법을 소망하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