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道 (길 도) – 너만의 길을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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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길이 꼭 눈에 보여야 되는 거야?”
아이의 말에 나는 걸음을 멈추고 물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어?”
“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걷다 보니까 길이 생겼어.”
나는 아이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른이 되어도 가끔 길을 잃는다.
그런데 아이는,
길이 없다고 멈추지 않았다.
“맞아, 도(道)는
있는 길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걷는 발자국이 곧 길이 되는 것이야.”
우리는 함께 ‘道’ 자를 썼다.
“이 한자에는 머리 首와 걸을 辶이 들어 있어.
생각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게
진짜 ‘길’이라는 뜻이야.”
아이는 잠시 조용하더니 말했다.
“그럼 길은 누구나 다른 거야?”
나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렇지. 세상에 똑같은 길은 없어.
심지어 같은 곳을 가도,
걸어가는 방법은 다를 수 있어.”
잠시 후 아이는 먼 곳을 바라보며
“나는 천천히 가는 길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 말이 어쩐지 나를 울컥하게 했다.
어릴 땐 빠르게, 많이 가는 걸 좋아했는데
이젠 ‘천천히 걷는 용기’를 배우고 있었다.
그것도 아이에게서.
그날 이후, 나는 다짐했다.
내가 만든 길 위에서
아이가 ‘자기만의 속도로’ 걸어갈 수 있게
등 뒤에서 햇살이 되어 주겠다고.
“길은 반드시 눈에 보여야 할까?”
“남들이 가는 길이 정답일까, 내 길은 어떻게 만들까?”
“길을 잃은 적이 있었니? 그때 기분은 어땠어?”
“요즘 너는 어떤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
“친구들이 가는 길과 너의 길이 다를 땐 어떻게 해?”
“앞이 막힌 것처럼 느껴졌던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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