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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까리 Mar 10. 2022

전쟁에 대한 짧은 단상

세계 4차 대전이 진짜 올까?


'제주도에 땅을 사야 할까...?'


요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관련 이슈가 연일 기사화 되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는 앞다투어 러시아를 제재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보내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어나니머스의 해킹, 우크라이나 용병 자원, 애플, 맥도날드 러시아 매장 철수 등 민간단체, 기업들도 앞다투어 이번 사건에 대한 본인들의 의사와 행동을 드러내며 전쟁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전쟁 소식을 접하고 제일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이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탈 수 없는 건가'라는 아쉬움이었다.

 

중학생 때 즈음, 9.11 테러를 시작으로 미국과 아프간이 전쟁한 기억이 났다. 어린 나이기도 했고, 싸움이 길어지다 보니 큰 감흥이나 생각 없이 살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여행 국가를 찾아볼 때도 아프간이나 중동은 '위험한 나라'로 인식하며 다른 곳을 둘러볼 뿐이었다. 

성인이 된 이후 느껴지는 전쟁의 무게는 확실히 달랐다. 한국과 가깝기도 하고,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로 생각했던 러시아였기에 더욱 이번 전쟁의 안타까움이 체감되는 것 같다.


'전쟁은 대체 왜 하는 걸까?'

유튜브나 기사를 통해 이번 전쟁의 원인과 구 소비에트 연방에 대한 내용을 습득하긴 했지만, 어째선지 앞으로 이와 같은 전쟁이 종종 일어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어쩌면, 최근 100년 동안 큰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남이 가진 것을 빼앗기보다 과학 기술을 응용해서 스스로 발전하는 것이 더욱 이득이 많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과학 기술의 발달로 세상은 하루게 다르게 발전한다는 말을 어려서부터 자주 듣고 써왔지만, 이 마저도 과거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두려움이 찾아온다.


'아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이구나'

북한 외무성의 공식 입장을 들으니 분단국가의 현실이 더욱 와닿는다. 

내일 전쟁이 내 눈앞에 찾아온다고 생각하면 진심으로 아찔하다.


바르게 살아야지... 

또 한번 다짐해본다.


'혹시 제주도나 해남에 남는 땅 있으신 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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