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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ly 옐리 Mar 14. 2024

꽃나라

여기는 꽃별천지



게임을 시작하지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다시는 겪어보지 못할


 







EP1



헛된 꿈같았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지 77일째 되던 날, 이상한 나라가 펼쳐졌다.



인. 추천으로 전화드렸습니다- 드림신문 취재본부장 천지입니다. 휴일인데 죄송합니다- 혹시 통화 가능하신지요



하늘이 내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걸까? 내가 정말로 원했던 일이었다.



"안녕하세요 메세지보고 연락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꽃별씨, 이력서를 보고 꼬옥 만나 고 싶어서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연락드리게 됐습니다~ 허허 혹시 현재 재직 중이신가요?


"아 아니요..! 혹시 가 지원한 건 아닌데 어떤 경로로 연락을 주신 건가요?"


아~ 제가 인에서 이력서를 검색하다 보니까 AI 추천으로 꽃별씨가 제일 위에 떠있더라고요~?


"앗 신기하네요ㅎㅎ 혹시 기자를 뽑고 계시나요?"

아 그치 이력서 체 공개 설정해 놨었지.


아, 그쵸. 기자 뿐만이 아니라 멀티 인재로 폭넓게 생각 중기도 하고요.


"정규직 채용인가요? 저는 정규직으로만 구직 중이라서요."


허허 꽃별씨가 그렇다면 정규직으로 채용할 의향 있습니다.


내일? 시간 되시나요? 일찍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난 주말에도 7시면 출근을 해서~


"제가 주말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바를 하고 있어서 내일은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 언론사니까 주말에도 일하는 거 알겠는데 굳이 내일..? 아니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제가 사장님과 시간 조율해 보고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

(명함과 신문 사진을 보냈습니다.)


 "전달받았습니다! 내일 8:30에 뵙겠습니다. :)"

.

.

.

NEXCT DAY



。┌─☆┐
┌┘▧▨└┐
└◎──◎┘。˚ 。˚ 。이런 곳에 회사가 있다고? 얄구진 하청업체 그런 곳 아니야?!


"아빠! 내가 전화해볼게!"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주소는 제대로 찾아왔는데 회사가 안 보여서요~


아! 제가 앞으로 나갈게요!


꽃별씨 여기에요 여기!


"아..~ 안녕하세요..! 여기였구나..!"

하, 반지하는 좀 아닌데.. 이름있는 언론사가 왜 이런데 있지??


아 여기는 제 별도의 사무실이고 근무하게 될 곳은 현재 공사 진행 중이에요~ 여기 앉으시죠~

으응


(터벅터벅)


기 정수기 위에 커피나 차 자유롭게 마셔도 돼요.


(쪼르륵-)


"넵 본부장님도 커피 한잔 드릴까요?"


(미소)네~ 고마워요~

.

.

.

.•*¨*•.¸¸♬아빠(2)

안끝났나?
핑계되고 나온나

면접 ㅋㅋ


그래서~ 슬로건이 봉사는 아름다운..

이렇게 선한 사람이 존재한다고? 여기 다니고싶


(쓱쓱- 힐끔)


어머~~ 이렇게 이쁜 아가씨를 어디서 데려오셨데~


허허 이모~ 보는 눈이 있으시네~ 저희 회사 직원이에요~


꽃별씨, 제가 오늘 이야기했던 AI 그 책 빌려 드릴게요~ 읽어보세요~


"앗 책을 빌려주신다는 말은 제가 책을 전해드릴 날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꽃별이 말 잘한다! 더해! 너 기자하고 싶잖아!


허허 저는 이미 결정했고 꽃별씨 결정에 달려있죠~

각이다


아! 면접 시간이 너무 길어졌네~ 아버님도 오셔서 같이 차 마셨으면 좋았을텐데~


"아 아니에요~ 아빠도 근처에 급한 일이 있으셔서 엇 저기 계시네요~ 가보겠습니다!"


어어 아버님 오시라구해요!!!(휘적 휘적)


(휘적 휘적)

(터벅터벅)


ㅎ후 안녕하세요! 꽃별이 아빱니다. 하하


(악수)


예예 안녕하세요~ 따님 걱정 마세요~ 소중한 따님 여기서 근무할건 아니고 제 별도 사무실입니다~ 저희가 근무지를 이사해서 준비 중입니다~ (명함 건넴-) 꽃별이 맡겨주십시오~

?


"아빠, 저분 뭐랄까.. 이상할 정도로 대단히 좋은 사람 같아 보였어. 아빠 눈엔 어떻게 보였어?"


글쎄.. 너 이야기 들어보니까 그런 사람은 아빠도 처음이다.




"아 꽃같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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