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크 당블 1주차] 당신이라는 브랜드로 시작하는 법
나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갈까 생각해 보니 참 단조롭다
기상 - 아침 식사 - 강아지 산책 - 한국어 수업 or 발레핏 - 저녁 식사 - 강아지 산책 - 발레핏 or 넷플릭스 - 강아지 산책 - 취침
내가 이곳에 오고 난 후 생긴 루틴이다
한국어 수업이 있으면 발레핏을 저녁에 한 후 휴식을 하고 없으면 낮에 한 후 저녁엔 넷플릭스를 보며 휴식을 한다
야외 배변만 하는 강아지 덕분에 하루에 산책도 3번씩 간다
태생이 집순이인 나는 일, 운동, 커피까지 전부 집에서 다 해결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없었다면 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서 장보기를 제외하고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날이 더 많았을 것이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배달 문화가 발달한 한국 덕분에 마트 장보기, 카페 등등 전부 배달로 해결해서 일주일 내내 집에 있는 날도 많았다
매일같이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며 집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내가 코로나 이후 퇴사를 하게 되면서
다시 나의 집순이 모드를 찾아 장착하고 착실하게 집순이로 살아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전 나의 루틴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니 뭐라고 정리할 수가 없다
매일 다른 스케줄로 새벽 2시에도 일어나서 출근했다가 14시간씩 일하는 날도 있었고 오후 8시에 출근해서 밤샘 근무를 하기도 하고
점심때쯤 가서 4시간만 일하고 퇴근하는 날도 있었기 때문에 무언가를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도
어떤 루틴을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게 어려워 그 점이 항상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그나마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던 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갈 수 있었던 운동뿐..
그런데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온라인을 활용하여 여러 방식으로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도장 깨기를 할 것 같다
당연히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제라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여러 매체들을 잘 활용해
나라는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천천히 하나씩 더 고민해 봐야겠다
#플리크 #당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