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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륙엠 Sep 14. 2022

[코로나 엔데믹 시대 여행] 1.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

코로나 방역지침에 대한 확실한 확인 후 여행지를 선택하고 준비하자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 중 하나가 바로 이동이다. 성욕, 식욕, 수면욕 등이 가장 근본적인 인간의 욕구가 맞다. 하지만 위 3가지가 만족되었다고 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위 3가지 욕구만큼 중요한 인간의 본능?이 바로 이동, 즉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인간의 본능에 따라 열심히 이동하던 우리들은 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약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제약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의 방역정책이 국제적으로는 인정을 받았을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인하여 국내에 있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겪은 이동의 제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되었다. 인간이 바이러스 감염만으로 죽는 것이 아님에도 과도한 정책적 제약으로 인하여 우리들의 자유는 상당기간 크나큰 제약을 받았었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치사율이 기존보다 높지는 않은 변이 바이러스가 대세가 됨에 따라 유럽 내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국가 간에 자유롭게 이동을 하고 있을 때에도 국내에서 해당 정책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바이러스의 특징은 원래 최초에는 치사율이 매우 높고 전염율이 비교적 낮은데, 점점 치사율은 낮아지고 전염율은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되어있다는 얘기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부터 꾸준하게 학자들이 말하던 사실 이었음).  


2021년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리 풍경.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게 쭈우욱 이어오던 코로나 방역정책, 특히 2022년 8월 말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유이하게 일본과 함께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입국전 코로나 검사를 의무로 하는 정책을 유지하다가... 일본이 9월 7일부로 백신 3차 접종자 이상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입국전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는 정책을 발표하자, 바로 몇일 뒤 9월 3일 입국자부터는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제약하던 마지막 허들이 마침내 제거된 것이다.  


코로나 기간 중에 해외로 떠나본 사람들은 이 정책이 얼마나 큰 제약인지 아실 것이다. 입국 전에 코로나 검사소에 가서 검사하나 받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가?라고 반문할 수 있을터인데, 해외는 한국처럼 코로나 검사를 쉽게 할 수 있는 국가가 있고, 그렇지 않은 국가가 있다. 더구나 PCR 검사의 경우 빠른 결과를 원할 경우 200불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까지도 빈번했다. 더구나 출발 48시간, 혹은 24시간 이내의 검사결과만 인정하는 규정으로 인하여 출발 전날은 무조건 출발지 공항 인근의 도시에 숙박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했다(거의 모든 국가에서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폐기한 시점이기에 검사소 찾기가 쉽지않은 것도 현실이었음). 만의 하나,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라도 나오는 경우에는 예전에는 음성이 나올 때까지 1달이고 2달이고 계속 현지에 체류를 해야했다. 최근에는 10일 뒤에는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는 규정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코로나 검사 음성 규정은 모국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척 크나큰 벽이었다. 


어쨌거나... 이제 이러한 정책은 모두 폐기가 되었다. 코로나 시대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비록 국가 방역정책이 과거와 유사한 느슨한 정책으로 변했다고 하더라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방법은 결코과거와 동일하지는 않다. 우리는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3년 전과는 전혀 다른 여행을 하면서 한동안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약 1달 반에 걸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방법과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실제 여행을 하면서 득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2020년 초까지 여행했던 정보와 지금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활용해야하는 정보는 여행을 준비하는 우선순위부터 틀리기 때문이다. 





1. 한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경우


코로나 펜데믹이 코로나 엔데믹으로 변했다고 하더라도 언제 코로나 변이가 등장하여 각국의 방역정책을 변경시킬지 모른다. 물론 그러한 확율은 매우 희박하겠지만, 다시 해외 출국 시 코로나 검사가 필수로 변경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바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다. 


https://www.0404.go.kr/dev/main.mofa


해외 각국에서 코로나 관련 공식적인 정보를 입수하여 매일 업데이트를 하여 공지사항에 올려준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입출국 관련 정보를 문서로 만들어 배포하기 때문에 처음에 읽어보면 뭐가 뭔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찬찬히 읽으면 그 맥이 잡히고, 본인이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의 입국을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서 얻은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의 외교부 사이트, 입국하는 공항 사이트, 대사관 홈페이지 혹은 대사관 페이스북 등에서도 가장 최신의 정보를 득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은 뉴스 검색, 혹은 각종 여행 카페 사이트에서 질문을 올려 쉽게 답을 찾고자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여행 카페 사이트의 댓글로 달린 내용 중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질문을 통하여 댓글로 얻은 답은 참고사항이지, 답이 될 수가 없다. 올바른 내용이라도 외교부 해외안전사이트, 혹은 각국 외교부나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추가로 꼭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2.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경우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경우 방역 정책의 변경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다. 


https://kdca.go.kr/index.es?sid=a2


사이트에 들어가면 알림-자료 라는 탭이 있다. 이곳에서 공지사항으로 가셔서 '해외입국' 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가장 확실하고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입국과 관련된 방역사항의 확인이 가능하다. 공지사항이라는 것이 보통 1 ~ 2 페이지로 축약하여 내는 것이기 때문에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전화를 하는 것이 좋다. 전화번호 1339 번이다. 24시간 운영 중이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참 수고가 많으십니다...)


현재(2022년 10월 30일 기준) 대한민국 입국은 백신 접종여부에 상관없이,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없이, 모든 국민, 외국인 입국이 가능하다.



3. 코로나 접종 증명서 발급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에서 여권만큼 중요한 서류가 있다. 바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확인서다. 일부 국가는 코로나 예방접종 횟수에 상관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2차, 혹은 3차 이상의 예방접종 증명서가 없다면 입국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페루 입국은 2차 이상, 일본 입국은 3차 이상). 국내에서 PCR 검사 한번 받고 증명서 영문으로 발급받는데는 최소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은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코로나예방접증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바로 아래의 정부 24 홈페이지다. 작년만 하더라도 코로나 예방접종 영문접종증명서 받으려면 별도의 페이지에 새로운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그인해서 발급받았는데, 이제는 주민등록등초본 발급받는 사이트에서 쉽게 발급이 가능하다. 


https://www.gov.kr/portal/main


발급은 무척 쉽다. 본인의 모든 정보가 정부24에는 보관되어있고, 타 정부사이트로부터 정보를 땡겨오는 것이 동의를 한다면 본인이 입력하는 것이 무척이나 적다. 다만 해외입국을 위해서는 영문증명서가 필요한데 가장 까다로운 것이 사는 곳 주소의 영문명이다. 이거도 한국어 검색하면 자동으로 영문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참 좋을거 같은데...


그래도 우리나라가 IT 선진국이라.. 갈수록 편의성은 증대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자. 이제 코로네 엔데믹 시대 여행 준비와 관련하여 본격적인 이야기를 다음 장에서부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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