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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륙엠 Oct 05. 2022

[코로나 엔데믹 시대 여행] ※ 해외여행처럼 제주도로

해외여행 떠나듯 준비하여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다녀오면 준비에 도움된다

자. 이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 치자. 항공권도 구매했고, 숙소도 예약했고, 여행 일정과 루트도 확정했으며,  꼭 방문할 명소들은 일정에 맞추어 미리 예약까지 완료했고, 가지고 갈 트렁크와 가방에 필요한 것들을 모두 패킹을 했다면? 더이상 필요한 것은 없을까? 그래도 뭔가 불안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머리 속에 상상만했던 것을 막상 실천하여 본격적으로 멀리 해외로 떠나기에는 뭔가 불안한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때 내가 권하는 방법은 바로 해외여행을 떠나듯 제주도로 한번 다녀오라는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이나 골프 선수들 등 세계 최상급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직접 플레이하기 전에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뒤, 실전에 임한다. 미리 한번 머리 속으로 전과정에 걸쳐서 한번 시뮬레이션을 하고서 타석에 들어서면 그러지 않은 선수들보다 준비가 잘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야구 선수들이나 골프 선수들이 타석에서 들어서기 전에 방망이나 골프채를 휘두르는 것도 모두 그러한 시뮬레이션의 한가지 방법이다. 이것을 해외여행에 접목해보는 것이 바로 제주도로 가볍게 다녀오라는 것이다. 마치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 처럼.  


요즘 제주도를 주중에 다녀오는 것은 비행기값 왕복 5만원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녀와야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여행 필수품은 무조건 챙겨서 제주도로 떠나자 


국내선 항공기 탑승은 국제선 항공기 탑승에 비하여 보안검사가 간단하다. 그렇다고 해서 신분증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해외로 떠나듯이 일단 여권을 신분증으로 가지고 가자. 해외여행 중 제일 난감한 상황이 여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여권을 잃어버리면 각국 영사관급 이상에 가서 임시여권을 발급받아서 서둘로 국내로 귀국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기 때문에 힘들게 준비한 해외여행이 멈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제주도로 떠날 때 여권을 챙겨서 떠나면서 제주도 여행 중 여권을 어떻게 보관해야하는것이 최고로 안전하면서 편안한지 미리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카드와 현금도 마찬가지다. 사실 신용카드나 현금은 잃어버리더라도 여행을 지속할 수는 있지만, 안잃어버리는 것이 최고로 좋은 여행아니겠는가? 제주도에서 마치 해외 국가에서 신용카드와 현금을 보관하면서 사용하면 좋을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여권과 신용카드, 일부 현금을 넣는 여행용 복대를 샀다면 실제로 다 넣고 착용하면서 제주도로 떠나보는 것이다. 제주도에서도 계속 착용하면서 실제로 써보면서 과연 이렇게 다녀도 괜챦을지 생각하는 것이다. 복대보다 얇은 목걸이형 크로스팩이 더 나을 수 있는지도 실제 착용하여 돌아댕기면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청주공항 게이트 앞. 해외로 떠나기 전 국내선 한번 탑승해주면 그래도 도움이 된다


2. 해외로 가지고 갈 캐리어, 혹은 배낭을 고대로 들고 떠나보자


앞서 여행은 의식주를 모두 갖고서 떠나는 행위라고 말씀드렸다. 여행기간과 여행국가에 따라 짐을 쌀 예정일텐데, 실제로 미리 한번 패킹을 한 뒤, 그 짐을 들고서 제주도로 떠나보길 바란다. 과연 그 짐을 들고서 이동을 하는 것이 괜챦을 것인가? 실제로 이 무게를 여행 동안 갖고 갈 수 있을 것인가? 해외여행 숙소를 주로 한인 민박이나 유스호스텔(게스트하우스 급)에 머물 예정이라면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해외에 온 것처럼 본인이 갖고 온 것만을 이용하여 1박을 해 본다면 진짜로 꼭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없어도 무방한 것은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잠을 잘 때 귀중품들은 어디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 배낭이나 캐리어 분실 방지를 위해서 자물쇠 등이 필요한지도 본인이 직접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3. 코로나 시대 공항과 비행기 기내에서 마스크 쓰고 있는 것에 대한 실제 체험


코로나 팬데믹 시절을 거치면서 비행기 기내에서 마스크는 의무화가 된지 오래다. 평지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지만, 비행기 기내의 일반적인 환경인 고도 2,400미터 정도의 압력과 30%(신형 비행기는 70% 가까이) 습도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고서 앉아있을 기회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해외여행을 위한 장거리 비행 중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있어야하는 환경에 대한 사전체험을 할 기회를 잘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유럽이나 미주로 떠나는 경우 집을 출발하여 공항 이동, 공항 대기, 항공기 이동, 항공기 도착 후 해외 목적지 숙소까지 최소 20시간 이상 마스크를 벗지않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마스크로 인하여 귀도 아프고, 마스크를 쓰고서 고고도 저습도에서 잠을 자는 것에 대한 낯설음으로 여행이 무척 힘들 수가 있다. 비록 제주도 왕복은 비행시간은 1시간 남짓에 불과하지만, 집에서 출발하여 제주도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는 최소 4~5시간 가까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한 체험을 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시간이다. 




자! 이제 사전 모의 국내여행까지 모두 마치셨다면, 코로나 엔데믹 시대 해외여행을 떠날 준비가 모두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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