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ngresson Jan 31. 2022

[소안재_ ep.12-4] 드디어 마무리 후 점검

10년 45일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시골에 집짓고 살기.




드디어 목공이 마무리 되고 차분히 집을 점검해보려 해요.

비게 철거도 진행되니 이제 깔끔한 소안재의 외부를 볼 수 있겠네요.



















잠시 도착해서 정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타일이 도착했네요.

지게차가 우선 집앞에 위치해줍니다.



지게차는 한번 부르는데 7만원 정도 드는데 저거 하나 옮기고 가시니

얼마나 돈이 아까운지 몰라요..



맘같아선 손으로 나르고 싶은 심정까지
















어쩔수 없죠,, 어서 그냥 끝내버리고 싶네요 ㅎ


지게차가 저쪽으로 가려다 회전이 힘든지 다시 내려와 석축 위로 올려봅니다.

























아침부터 비게 철거에 분주합니다.

















집이 처음 지어질때 비게 설치할때 오신 사장님과 멤버들이

집이 어느정도 지어지고 또 오시니 반갑기도 하더라구요.

















저때도 날이 너무 더워서 실신 직전이었는데 두분이서 약 3시간가량 작업을 하셨었어요.

















3층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하나하나 분해해서 옮기는데

얼마나 힘들어 보이시던지
















엄청나게 많은 비게들


















드디어! 비게가 철거되었네요!

와,,,, 얼마나 기분이 묘하게 뿌듯하던지




찬찬히 한번 봐볼까요!












집 왼편에 있는 2층 다락의 작은 창입니다.



















집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현관쪽 뷰입니다.
















집 왼편의 서재가 위치한 뷰구요.



살라만더 시스템 창호는 낮에는 실내가 잘 보이지 않아요.

밤에는 당연히 보이겠지만 시골이다보니 밤에 안에서 밖에 볼일은 없기에

블라인드를 칠 예정이에요.

















왼쪽 측면에서 바라면 모습이구요.
















좌우 길이 8미터, 꼭대기 까지의 높이는 약 5미터 정도가 될것 같아요.



















왼쪽 뒤편에서 바라본 뷰


스타코 외벽과 아스팔트슁글의 조화가 너무 이쁘네요.



















마무리 하시고 주변을 정리해주시고 계시네요.















거실에서 창고를 지나면 저 문을 통해 뒷정원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제 실내에 들어가볼까요,










안방에서 바라본 거실방향

목공작업을 끝내시고 청소까지 깨끗하게 하고 가셨네요.


















소안재의 문은 신기하게 생겼어요.


아마 생소하실수도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화장실은 하나로 되어 있어 거실에서 문을 열면 안방문이 닫히고

안방에서 문을 열면 거실이 닫히는 방식으로 설계했어요.



화장실이 공용공간이다보니 공간에 대한 배려를 해줍니다.















페인트 냄새가 나길래 봐보니 화장실과 창고에 방수작업을 하고 가셨네요.


















거실로 한번 가볼까요.


















현관에 나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이렇게 거실이 있습니다.

집의 구조는 엄청 단순해요.



1층은 총 30평으로 구성되어 있고,

포치3평을 제외하면 실내 공간은 27평이 되겠네요.



방은 안방 하나이고

거실, 서재, 부엌이 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거실에서 바깥을 보면 이런 뷰가 보입니다.

창이 특이하게 밑에까지 안되어 있고 상단만 되어 있죠?


이유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문을 쉽게 열기 위해 그러한 이유도 있고,

또 하나는 바깥에서 안을 혹시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보안차원에서 길게 설계를 했어요.


성인인 제가 발꿈치를 들어야 안을 겨우 볼 수 있기에

시각적으로 안전할것 같아요.













거실에서서 서재를 바라본 뷰에요.


이 곳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와 같은 구성으로 꾸밀 예정이에요.

스트링 시스템 선반이 설치되고

조명은 허먼밀러 버블램프 가장 큰 사이즈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집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간이에요.

























도어가 안달렸으면 큰 기둥처럼 보였을 공간에

히든책장을 설치한것도 굿 아이디어구요!













여름엔 해가 높게 떠서 처마의 역할이 너무 좋은것 같아요.

해가 최대한 적게 들어오게 해서 열기를 최대한 막아줍니다.

















서재에서서 거실을 바라본 뷰입니다.

벽걸이 티비와 티비장, 오른쪽 편엔 소파가 배치될 예정이에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부엌이 보입니다.

부엌의 창은 가로 3미터로 실제로 보면 압도적입니다.


뒷정원에 있는 대나무가 쉬원해보이네요.


뒷정원에서는 캠핑을 자주할 예정인데,

오른쪽 편에 창문을 두어 음식이나 설거지 거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왼쪽에 가벽을 빼서 냉장고가 안보이게 했으며,

서재 면에는 삼성제트 청소기를 배치할 예정이에요.

















부엌에 서서 서재바라본 뷰네요.

이 자리는 설거지 하면서 볼수 있는 뷰네요.
















여기에도 독일 레놀릿 세리나오크가 시공됩니다.

2층의 손잡이는 하단에 테이퍼지게 가공해놔서 열기 쉬어요.
















부엌에 서서 안방을 바라본 뷰네요.

일직선으로 약 13미터가 됩니다.

















야옹이 화장실 입구도 귀엽게 있구요.



















다락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창문도 하나 넣었어요.





















다락에는 유리창이 하나 달릴 예정이에요.

저 위에 토르와 로키가 아마 한달뒤 앉아있지 않을까 싶네요.




















가운데 구조적으로 기둥이 들어갈수밖에 없는데,

그 공간을 잘 활용해서 책장을 넣은건 잘한것 같아요.













계단의 오크목 디테일도 좋네요.

다치지 말라고 라운드처리도 되어 있네요.


나중에 철재 손잡이가 용접되고 니스칠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락에서 바라본 거실뷰,















다락은 미니멀합니다.

천장의 조명은 없고

벽에 일직선으로 간접등이 들어갈 예정이에요.

















천창은 신의한수


















네 왼쪽에 보이는 홈으로 길게 계단까지 조명이 들어갑니다.




















천장의 높이는 2미터까지 올라가서 성인의 머리가 닿지는 않아요.

서장훈이 오면 닿으려나,,

















나중에 여기에 의자하나두고 앉아 책을 보면

집중력 100배 올라가겠죠?

















다락에서 반대로 고개를 돌리면 작은방이 하나 있어요.

원래 죽은 공간이었는데 문을 하나 내고 방을 하나 만들었네요.

















저 공간은 게스트룸 or 창고로 쓰일 예정입니다.

저쪽에도 천창이 하나 있어요.

















실내는 이렇게 다 봤네요.

바깥으로 나오니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뻐요.

















공간기록 직원분들이 오셔서 주방과 화장실에 구멍을 내어주시네요.














주방에는 후드구멍, 화장실은 환기구멍















관을 넣고 실링처리를















이렇게 내부목공 4회에 걸쳐 스토리가 완성되었네요.



이제부턴 티키타카 재미있는 인테리어 공정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인테리어 이야기가 시작되기 앞서

우수배관 공사의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해요.





그럼 또봐요!













이전 16화 [소안재_ ep.12-3] 뚝딱뚝딱 정신없는 목공공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