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C:LONG TERM CARE
작년 말에 95세 되시는 교회의 집사님이 돌아가셨다. 이분의 출생이 나와 같은 충남 공주라서 그 가족들과 내가 아주 친하다. 할머님은(92세) 파킨슨병이 시작되어서 손을 약간 떠는 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주일마다 교회에 나오시고, 돌아가신 집사님은 5년간 널싱홈에서 계시다가 돌아가신 것이다.
한국의 노인들은 보행이 가능하시면 복지관에 다니시다가, 아프면 병원으로, 더 진전되면 요양원에 가시는 순서로 생을 마감하신다. 우리 부모님도 복지관에 나가시는데, 당구도 하고, 바둑, 컴퓨터 등 여러 가지를 배우신다고 한다. 물론 식사도 2000원으로 해결된다고 한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당키나 한지.ㅋㅋㅋ)
미국의 노인들은 일단 메디케어가 있거나 메디케이드가 있으시다. 아플때나 사고를 당했을때,메디케어가 있는 분은 병원에서 오래 케어를 받아 봐야 100일이다. 메디케이드는 국가에서 거의 보조를 해준다. 보행이 가능하시다면, ADULT MEDICAL DAY CARE에 나가신다(픽업과 드롭을 해줌). 건강도 챙겨주고, 약도 챙겨주고, 빙고도 하고, 아침, 점심도 준다. 그러다가 여기에 오기 힘들어지면 집으로 케어해 줄 사람을 부르거나, 널싱홈으로 가신다. 여기에서 1년 뒤에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3년, 5년 더 살다가 가시는 분도 계신다.
2년전,내가 3일간 실습을 하러 널싱홈에 갔었는데, 식사메뉴를 보고 깜짝 놀랐었다. 어르신들이 아침과 시리얼이나 빵 커피를 드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메디케이드가 자격이 안되면 이곳의 이용료가 한 달에 5000-6000불 정도 한다.
미국의 중년들은 왜 롱텀케어를 준비할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고령화, 높은 의료비, 가족 부담 감소, 자산 보호등이 있다. 주변에 90대 어르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고, 미국의 의료비는 여기에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고 비싸다. 또한 자녀분들이 결혼한 이후에 타주로 가는 경향이 많다. 일단 대학을 타주로 가면 그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비싼 널싱홈의 비용으로 자산을 말아먹는 것은 순식간이다.
최근 어떤 어르신이이 롱텀케어 보험을 들고 싶은데, 한 달에 얼마씩을 몇 년이나 내야 하느냐 물으셨다. 500불씩 10년 납부하시면, 개런티로 약 188000불 정도 받으실 수 있는 것으로 나오네요. 시설에 들어가지 않으셔도 사망보험금으로 얼마가 나옵니다. 하고 자세히 설명해 드렸다. 어느 영상을 보다 보니 40대 후반부터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생명보험으로도 케어가 가능한데, 그것이 좀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되면 하이브리드 LTC 보험을 준비하면 된다. 나도 40대 후반이라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퇴근하려 한다.
궁금하신 분은 전화나 이메일 주세요.
김만선. 667-280-0085, MANSUN.UN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