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미래는 없다. 서비스업에 예속되는 제조업
직접 운영하는 법인회사는 제조업(공장)이 아니다. IT 서비스업으로 시작해서 조금 다양한 업종을 경험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나왔을 때가 오늘내일 같은데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산업혁명이라는 단어 자체가 몸소 체감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버린 현실이 되어버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일상 및 비즈니스의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서로 웃으면서 '포스트 코로나' 단어를 주고받으면서 몇 개월이 갈까? 했는데 몇 년이 지나가버린 현실이 이제 실감이 난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나 영업, 마케팅 현장에서는 이런 큰 변화의 물결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가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가상이 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제조업이 없어지며, 모든 비즈니스는 서비스업이 된다.
경제의 개념이 아니라 학문의 개념에서의 산업 분류는 3가지로 분류가 된다.
농림수산업 : 1차 산업
제조업 : 2차 산업
서비스업 : 3차 산업
1만 년 전 시작된 농업혁명으로 사냥과 채집 위주의 원시시대에서 동물들을 길들이고, 씨를 뿌려 먹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경시대로 발전했고, 1차 산업이 인류의 번식을 이끌었다. 18세기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기계 기술과 공장이 생겨나고, 어떻게 생산을 많이 할까?라는 질문에서 생산관리가 등장해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시대로 발전하게 된다. 이 시기가 2차 산업이 주류가 된다.
20세기 중반에 시작된 정보 혁명으로 과학과 IT 기술이 등장하면서 서비스업 중심의 탈산업 시대로 급선회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3차 산업이 주류가 되게 된다.
농업 혁명이 1차 산업의 대량 생산화를 통한 농경 시대로의 통로라면
산업 혁명은 2차 산업의 대량 생산화를 통한 산업 시대로의 통로였다.
정보 혁명은 3차 산업의 대량 생산화를 통한 서비스업의 시대의 통로이다.
그래서 지금 현실에서 고민은 4차 산업의 서비스업의 대량생산화이다. 농경시대는 자연의 부산물이 상품이 되는 시대였고, 산업시대는 1차 산업의 생산물을 임가공 해야만 상품으로 인정받는 시대였으므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생산 제조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제조업의 핵심 기술이었다. 이로서 서비스업 시대에는 2차 산업 생산물에 서비스적인 요소가 들어가야 상품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제 돈을 벌고, 부자가 되려면 서비스적인 능력과 바탕을 갖추어야 한다.
생산되는 제품 입장이 아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산업의 변화를 바라보면 농경시대에는 농사만 지어도 충분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지만 산업시대가 되면서 기존 1차 산업 생산자(농부)는 원료를 제공하는 하청업체로 계층이 내려가 버린다. 그리고 이제 서비스업 시대로 넘어가면서 기본 제조만 하던 생산자(제조기업)는 서비스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하청 업체로 점점 변해가고 있다. 100%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제조기업은 서비스업으로 변신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는 곳도 있다.
그래서 이제는 돈을 벌고, 성공적인 기업가 및 기업이 되려면 단순히 품질이 좋은 물건만 잘 만들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무서운 이야기로 모든 제조기업은 서비스적인 기업이 되어야 함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포스팅한 한국 기업 '씨젠'에 대한 기업적 내용을 보면 현실감이 느껴질 것이다. 과연 씨젠이라는 회사가 코로나 PCR 검사 키트라는 제품만 가지고서 이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까? 씨젠은 검사 키트를 진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융복합적인 서비스를 지향하는 기업이라서 살아남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서비스적 요소는 기본 제품 이외에 고객이 제대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나머지 부가적인 요소들을 말한다. 상품을 전달하는 유통, 배달 서비스,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지보수, 교육 등의 고객지원 서비스, 구매를 도와주는 금융 서비스(할부, 렌털, 포인트 등), 폐기물 리사이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어야 고객이 만족하며 사용하게 된다.
이제 고객들도 비싼 제품, 싼 제품 모두 그 제품의 가치를 스스로 판단하는 소비 지능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제품 생산만 한다는 생산자 마인드로는 비즈니스가 절대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 고집을 바꾸지 않으면 고객에게 최대한 가까이 있는 서비스 기업을 위한 하청 업체가 될 수밖에 없다.
역지사지! 각성하도록 하자. 제조업을 시작하는 사업가 및 현재 제조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는 스스로의 사업 정체성을 서비스업 및 서비스 기업으로 기업 운영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
이제 마케팅이 더 중요해지는.. 고객 관리 시스템이 더 중요해지는....
(요식업의 온라인 후기 및 별점 사회 문제...)
급격히 변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로 21세기는 제조업은 도태되어 사라지고, 서비스업만 살아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