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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테호른 Dec 21. 2022

인맥 관리에서 저지르기 쉬운 5가지 실수



인맥 관리는 ‘장기전’이다. 즉,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쉽게 시작하고 끝낼 수 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단기간에 인맥 관리를 끝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곤 한다. 이와 관련해서 세계 최고의 경력 관리 및 이직 컨설팅 회사인 커리어인게이지 보스턴(Career―Engage Boston)의 설립자이자 관리 컨설턴트인 제인 맷슨(Jayne Mattson)은 인맥 관리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다음 5가지 실수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1. 새로운 관계 맺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인맥 관리에서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새로운 관계 맺기에만 급급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기존의 인맥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인맥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심이다. 관심이 멈추면 관계 역시 거기서 멈추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히 연락하면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제인 맷슨은 이렇게 조언한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먼저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2. 무소식이 희소식? 


인맥 관리는 단순한 사람 관리가 아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꾸준한 관심과 먼저 다가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릴 뿐, 먼저 다가서는 것을 꺼린다. 상대가 싫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너무 잦은 관심은 호감을 비호감으로 바꾸기도 한다. 따라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되, 주기적으로 관심을 두고 연락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혹시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나요?”,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요”라는 말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만 상대 역시 나를 그저 아는 사람 중 한 명이 아닌 소중한 사람으로 비로소 받아들이게 된다.  


3. 모든 관계는 다 의미가 있다?


관계를 유지하려면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건, 정보건 쌍방향으로 진행되어야만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만 관심 두는 관계는 짝사랑과도 같다. 그런 관계는 절대 오래갈 수 없다. 


사람들은 도움받을 때보다 도움을 요청받을 때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기보다는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이나 그들과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전할 때를 잘 이용해야 한다. 단, 처음부터 무턱대고 핵심 내용부터 물으면 상대가 의심할 수 있으니, 상대가 원하는 정보를 먼저 주면서 서서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4. 인맥 관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인맥 관리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인맥 관리를 힘들고 어려워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는 착각일 뿐이다. 


인맥 관리가 힘들고 어려운 이유는 한 번에 관계의 큰 진전을 이루려는 욕심 때문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몇 차례의 만남을 통해 탐색을 거친 후, 믿음이 가는 사람에게만 비로소 마음을 연다. 그것이 바로 인간관계의 오랜 진리다. 


한 달에 3명 정도 연락을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라. 그 역시 직접적으로 만날 필요는 없다. 메일을 보내거나 간단히 통화하면서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면서 얘기하는 것과 통화나 메일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마음의 온도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5. 인맥은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


“내가 아는 사람만 자그마치 천 명이 넘어”라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한밤중에 그들에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면 몇 명이나 나올 것 같으냐?”라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주파수다. 다시 말해 수천 명을 안다고 한들, 그들과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진정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없다. 모든 관계는 자신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야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즉, 인간관계는 양이 아닌 질이 중요하다. 


인맥 관리를 단순히 사람 관리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인맥 관리는 사람 관리가 아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만 더욱 깊이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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