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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날들, 남겨둘 마음들

― 어느덧, 12월의 끝자락에서

by 마테호른

오늘은 12월 23일이다.

달력을 넘길 때마다 남은 날짜가 손에 꼽힌다.

2025년도 이제 채 열흘이 남지 않았다.


이맘때가 되면 시간은 이상하게 다른 속도로 흐른다.

막연하게 “올해도 빨리 갔네”라는 말이

처음으로 실감이 나는 순간이다.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이 떠오르고,

마무리하지 못한 마음들이 하나둘 고개를 든다.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성취보다

그냥 지나온 날들이 더 많다.

특별한 사건 없이 흘러간 하루들,

기억에 남지 않는 평범한 날짜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평범함 속에서 우리는 꽤 많은 걸 견뎌냈다.


잘해냈다고 말하기엔

조금 부족한 한 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헛되이 보낸 시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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