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누구없소
신호등. 이무진.
나는 오늘 고등학생의 신분이 아닌 음악 평론가로서 평론을 해볼까 한다. 오늘 내가 평론 할 가수의 이름은 바로 이무진이라는 가수이다. 내가 처음 이 사람을 접하게 된 계기는 다른 날과 다름없이 방 안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던 날이였다. 너무 심심해서 친구들이랑 인스타로 연락도 하고 페이스북도 뒤적 뒤적 거리다가 결국 제일 재밌는게 많고 배울 것도 다양한 유튜브를 들어가게 된다.
유튜브는 내가 많이 보는 영상의 종류에 따라 알고리즘이 분석되어 나에게 알맞은 영상을 추천해주곤 한다. 막 뒤적 거리다가 그 당시 싱어게인이라는 음악 예능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였다. 이 프로그램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영상의 조회수가 3000만인 영상을 보고 기겁을 했다. 우리나라 음악 프로그램이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 싶었다. 내가 헛 살았나보다.. 대체 뭐길래 조회수가 3000만명이나 되는지 궁금해서 영상을 클릭했다. 정말 처음보는 가수였고. 수수한 옷 차림에 정말 연예인이라긴 보단 그냥 홍대역쪽 지하철에서 지나가다 한번 마주칠 사람 같았다.. 노래가 나오자 마자 사람의 눈빛이 확 바뀌었다. 마치 먹이를 기다리던 한 마리의 수컷 맹수가 먹이를 발견하고 눈이 또랑 또랑 해졌다. 그때 나는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노래의 멜로디만 들려와도 사람이 이렇게 바뀔수도 있구나 하고 소름이 돋았었다.
노래는 한영애 가수님의 누구없소 라는 곡이었다. 이 곡은 사실 나도 잘 알고 있는 노래이다. 오래 된 노래이지만 한번 쯤 티비나 유튜브에서 중간 클라이막스 부분을 짧게 짧게 들어봤을 것 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가 이 노래를 편곡해서 부른다고? 조금 의아해했긴 했다. 노래를 부르는데 음색이 정말 대단했다. 살면서 이렇게 개성있고, 노래를 자기껏 마냥 여유롭게 라이브로 부르는 사람은 처음 본 것 같다. 어떻게 레몬처럼 상큼하면서도 돌처럼 묵직하게 소화해 내는 사람이 너무 신기했다. 이때부터 였다. 이무진이라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더욱 더 서치에 열정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내 음악앱인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에 이무진 노래를 추가했고, 계속 노래를 들었다. 그러다가 신호등이라는 노래 제목으로 컴백을 하게되었다. 싱어게인으로 2위를 하며 대중들에게 음색 좋은 이무진, 개성있고 가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턱도 없고 높은 이무진 이라며 인식이 박혔었기에 기대를 정말 많이 가지고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처음 노래를 듣자마자 멜로디가 엄청 활기차고, 밝은 템포의 분위기였다. 또, 가사는 어찌 그렇게 잘 지어냈는지 정말 신기했다.
여러 가사 중 3가지만 뽑아서 평가를 해보자면 첫 번째 “이제야 목적지를 정했지만 가려한 날 막아서네 난 갈길이 먼데” 라는 가사가 의인법처럼 보였다. 어디를 가려고 작사가는 목표를 정해두었지만 어떠한 것이 자기 자신의 길을 막아두고 전진을 아예 못 하고 있는 부분이 나타나 있는 것 같다. 목표를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목표 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보여 아주 멋있어보인다. 나도 미래에 대해 많은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굳건히 믿는 작사가의 모습을 본 받아야겠다.
두 번째 가사는 “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 수많은 동그라미들 모두가 멈췄다 굴렀다 말은 잘 들어 ”이다.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는 사람 머리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고, 수 많은 동그라미는 음표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즉, 이 가사의 뜻은 이 가사를 작사한 이무진이 음악적인 요소를 다루면서 현실적인 요소에 부딪히고, 수 많은 아티스트들 중에 작사, 작곡을 하며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표현한 노래인 것 같다고 느꼈다.
세 번째 가사는 “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 이다.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짧은 시간은 신호등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에서 노란 빛을 내는 신호등은 작사가 이무진에게 머릿속을 텅 비워버리게 만드는 존재인 것 같아보여 개인상징을 뜻 하는 것 같다. 즉, 무언가에 도전을 해야 할 때 신호등처럼 선택의 길에서 건너야 할지 말아야 할지 중요한 사항에 따른 자기의 결정에 달려있고, 작사가, 작곡가, 가수로서. 통 틀어 아티스트로서 방황하고 갈 길을 정하지 못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가사의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았다.이 가사의 해석과 나의 생각이 작사가 이무진이 이 가사를 쓸 때 대중들에게 바랬던 부분이 아닐수도 있다. 그래도 내 생각을 정리 해 보니 한 노래에 대해 더 깊히 알게되는 것 같아 좋다.사실 나는 노래를 들을 때 가사보다 멜로디에 푸욱 빠져서 오랫동안 무한 재생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노래 또한 그랬다. 멜로디는 포크 록, 팝 록을 합친 노래라고 설명했다. 나는 이런 장르의 음악이 있다는 걸 처음 들었고 이 장르가 되게 상큼하다는 것도 새롭게 느끼게 되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또 나는 서치 능력을 키워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 온 갖 인터넷을 다 서치해본다. 정말 많은 서치를 해 본 결과 유튜브에 제목은 서울예대 그 유명한 복도라는 제목의 한 영상을 눌러봤다. 이 영상은 그 유명한 전문대 대학교 중 예체능쪽 계열애서 알아봐준다는 서울예술대학교의 복도에서 시작된다. 복도에서 이무진의 친구가 영상을 찍어주며 시작된다. 이무진은 기타를 들고 혼자서 갑자기 노래를 부른다. 그것도 복도에서. 사실 누가 나한테 복도에서 노래를 부르라고 시키면 절대 못 할 것이다. 이무진의 끼는 타고났나보다. 피에서 음악의 음표가 흐르는게 아닐까?,,, 하하.. 여유롭게 기타를 치며 시작한다 키타를 치며 기타의 멜로디와 함께 이무진이 한 소절을 내뱉자마자 와.. 하고 감탄을 했다. 아까 말 했듯이 목소리는 정말 개성있꼬, 여유로워 보였다. 목소리가 개성이 있으면 그 사람이 노래를 낼떼마다 새로운 노래를 계속 듣고 싶어진다. 매 순간 앨범마다 골라듣고 싶어질 정도로,
그리고 이무진의 노래부르는 폼은 여유라는 단어들이 공중에서 뿜어져서 떠 다닌다, 다른 아이돌과 연예인처럼 무대의상을 입고 부티나는 옷과 메이크업과 소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이무진의 모습 자체로 멋짐이 폭팔한다. 아무렇게 막 입어도 노래를 잘 부르니.. 말해 뭐해. 대학교 복도에서 부르는 노래도 전에 계속 본 영상처럼 레전드 영상으로 내 머라속에 박혀있다.
이런 이무진의 노래와 영상을 보면서 느낀점은 무엇이 있냐면, 이무진의 많고 믾은 명곡 중에 신호등이라는 노래를 뽑아서 말하고 싶다. 이 신호등의 노래를 전부 이무진이 아티스트로서 음악을 만드는데에 다 방면으로 참여를 한 작품이다. 신호등'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청춘의 심정을 담은 곡으로,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간관계 복잡한 사회적 개념과 법칙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20대의 고민을 담았다. 이러한 이무진의 고민이 우리, 대중들에게 잘 와 닿게 되어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되어서 평론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초보 운전자는 운전을 할 때 서툴고 어따ᅠ갛게 해야할지 모르는 부분을 사회적인 부분에 비유적으로 표현을 해 정말 좋았다.
나도 내가 요즘 대학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대학 진학은 둘째 치고, 동네 친구, 인천에서 만난 친구들 외에 여러 각지에서 오는 친구들과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학 생활을 하고, 그 대학 생활이 끝나면 사회 생활에 본격적으로 출발 해야 할텐데 정말 무섭다.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를 배우며 성장한다는데 나는 실패 할 것 같다. 마치 패배자처럼 말이다. 이 노래가 밝아서 우리가 사회 진출을 할 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는 노래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