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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섭 Sep 23. 2022

위로가 되었던 노래

괜찮아요. 비투비.

https://youtu.be/4nSOi9AXqXU



이 노래 전체 길이를 보면 생각보다 길지 않은 노래이기도 하지만 문학적 표현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한 래퍼의 랩 부분 가사를 보면 한 파트에 여러 가지의 문학표현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시끄러운 알람이 새벽부터 날 계속 재촉해’라는 가사는 의인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인법은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비유하는 것입니다. 이 가사에서는 알람이 재촉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알람은 소리를 내어 시끄럽게 하는 건 맞지만 알람은 우리를 재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알람의 소리를 재촉하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알람이 재촉한다.’라고 사람처럼 비유한 것입니다.     


이 가사의 의미는 내가 잠자리에 들어 혼자 스스로 일어날 수 있긴 하지만 알람을 맞춰 알람이 울릴 때가 되어 나를 괴롭히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노래의 전체 가사와 흐름을 봤을 때는 주인공은 밖에 나가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학교에 가야 해서 알람을 맞추고 잤는데 다음 날 알람이 울려서 일어나야 할 때가 되면 알람이 학교에 가야 한다고 재촉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는 ‘쫓기듯 나선 집 밖은 틈 없는 벼랑 끝 같아’라는 가사입니다. 이 가사에는 직유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유법은 ‘-같이’.‘-처럼’ 등을 사용하는 비유입니다. 이 가사는 집 밖을 틈 없는 벼랑 끝 같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 가사는 벼랑의 뜻인 ‘낭떠러지의 험하고 가파른 언덕’을 생각하면서 해야 할 일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나왔는데 집 밖은 집 안에서 느낀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 아닌 벼랑 끝같이 위험하고 절박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각자 어렸을 때 부모님의 심부름을 받아 혼자 집에서 나온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어린 마음으로 부모님께 칭찬 받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심부름을 간 것일 텐데 막상 나와보니 집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위험하고 무서웠을 경험이 한 번쯤 있을 텐데 그 마음을 생각하며 가사를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좌표 없는 항해 위 방황하는 작은 종이배’라는 가사에는 은유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유법은 ‘A는 B이다.’의 형태로 하는 비유입니다. 이 가사는 자신의 삶을 ‘좌표 없는 행해 위’라고 표현하였고, 자신을 ‘방황하는 종이배’라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이 가사는 주인공이 지금 할 일을 알지 못하여 방황하며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태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과 취업 둘 다 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 미래는 어떨지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와 같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노래를 여러 번 듣고, 가사를 여러 번 봤을 때 이 노래의 명가사는 ‘힘들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잘 될 거예요. I believe in you.’입니다. 왜냐하면, 이 노래의 전체적 가사와 후렴 부분을 보면 ‘괜찮아’ 이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노래를 들으면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노래의 뮤비를 보면 비투비 멤버 7명이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비투비 멤버들은 각자 다른 직업만의 고난과 갈등을 겪지만, 점점 성장해서 결국 삶의 목표를 이뤄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비투비 멤버들은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이 겪어 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뮤비를 찍으면서 그 직업에 대한 갈등과 어려움들을 알아가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저와 너무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매일 같은 일상에 힘든가요. 그건 누굴 위한 거죠? 결국, 또 쓰러질 텐데’라는 부분이 있는데 저도 예전에 학교에 갔다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상이 반복되었던 것이 지치고 힘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진짜 ‘누구를 위해 살고,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비투비를 좋아해서 친구를 통해 이 노래를 알게 되었는데 앞에서 말한 가사와 저의 일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이 노래가 좋아지고, 이 노래를 들으며 알 수 없는 마음과 생각들이 생겼습니다.     


이 노래를 만든 작곡가, 작사가, 가수는 겹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전부 다른 사람입니다. 먼저 작사가는 손영진 작곡가와 조성호 작곡가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 두 사람은 어떤 분이신지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딱히 소개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작사가와 가수는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작사가 이민혁(HUTA)은 비투비의 멤버이자 비투비 래퍼입니다. 이민혁 옆에 HUTA라고 써있는데 HUTA는 이민혁이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이름입니다. 이 래퍼은 평소에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여러 가지 음원들과 노래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정일훈도 이민혁과 마찬가지로 비투비 멤버이자 비투비의 메인 래퍼입니다. 정일훈도 이민혁과 비슷하게 여러 가지의 음원들과 노래의 작사 작곡도 했습니다. 또 정일훈은 자신의 노래가 아닌 다른 여러 가수들의 노래 작사, 작곡까지 도와주고 예를 들면 현아의 ‘잘나가서 그래’라는 노래의 작사를 도와주고, 그 노래의 뮤비와 콘서트까지 같이하며 여러 활동을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비투비라는 남자 아이돌 그룹입니다. 비투비는 2012년 3월 21일 ‘고백’ 이라는 노래로 7명의 멤버로 데뷔를 했습니다. 데뷔 한 후로 여러 가지 노래와 예능 출현을 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그리워하다’로, 2018년에는 ‘너 없인 안 된다’라는 노래를 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비투비는 한명의 멤버 제외하고 6명은 몇 년, 몇 달을 격차로 삼아 차례대로 군대를 입대해서 올해 전체 제대로 다시 와전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12월 31일 어떤 한 멤버가 우리나라에서는 하면 안 될 것을 해서 비투비에서 하차해 현재는 6명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지 않고 비투비는 6명의 단체로 활동하고, ‘비투비 포유‘라는 소그룹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자신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아까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저의 일상과 너무 비슷한 가사를 통해서 이노래로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노래를 추천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다시 힘을 내서 일상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자신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 자신이 사는 이유를 잘 모르겠을 때,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하고 들려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저도 이 노래를 듣고, 가사와 뮤비를 보며 저의 일상과 비슷한 경험과 가사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경험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이 노래를 들려주어서 일상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가사와 뮤비를 보며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아서 다시 힘을 내어 일상생활을 했으면 좋겠고, 자신이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은 것처럼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지쳐할 때 이 노래를 추천해 주어서 이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알고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그룹의 다른 노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노래는 ’언젠가‘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헤어지는 사람과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나자는 의미의 노래인데 이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를 보면 ‘괜찮아요’와는 정말 다른 의미이지만, 다른 의미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괜찮아요’는 진짜로 위로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의미의 가사로 잊으며 위로를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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