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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우 Nov 02. 2022

[미국주식 공부] 68.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

시가총액 순으로 기업훑기(훑기만 한다)

미국주식 상품을 담당하게 되었다.

(물론 최종 운용 결정은 대표님이 하신다.)


나는 요즘 미국 기업들을 시가총액 순으로 하나하나 살펴보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있다.


예순 여덟번째 훑기 시간이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정말 훑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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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


1. 기업 개요(뭐하는 회사인가)


약칭 아멕스로 불리는 금융 기업이다. 신용카드, 여행자수표 등을 다룬다.


비자, 마스터카드 대비 높은 수수료와 연회비를 갖고 있지만 그만큼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은행업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데, 2010년 이후 인터넷 전문은행 위주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대주주.


1850년 화물 운송업으로 설립되었다가 1880년 이후 금융업에 진출, 1958년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하면서 금융업으로 전환되었다. 은행업도 영위하다가 2007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 매각했다.


1981년 투자은행업에 진출했고 1984년 리먼 브라더스도 인수했다. 이후 구조조정으로 사업부문 매각이 있었고, 투자은행 부문은 리먼 브라더스로 분사했다가 금융위기로 파산했다.



<점유율>

Upgraded Points에서 가지고 왔다.

신용카드 네트워크사 3위이다.



2. 사회, 산업, 기업에 대한 그냥 생각


비자와 마스터카드 기업훑기 때 봤던 자료를 다시 가지고 왔다.


삼성증권 리포트에서 가지고 왔다.

위의 3당사자 시스템이 한국 카드사의 사업구조로, 카드 가맹점으로 부터 받는 카드 수수료, 카드 회원들이 납부하는 연회비 등이 주요 수입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Discover 같은 기업이 이런 사업구조를 갖고있다. 여기서는 카드사업자가 발급사와 매입사 역할 모두를 담당한다고 한다. 폐쇄형 시스템 closed-loop라고 불린다.


반면 4당사자 시스템(open-loop)를 보면 발급사와 매입/처리사가 있다. 발급사는 카드를 발급하는 주체이고 대부분이 은행. 매입/처리사는 가맹점을 모집하고 거래에 대한 가맹점의 유동성 리스크와 환불 결제취소 리스크를 매입한다. 이런 발급사와 매입/처리사를 연결시켜주는 주체가 네트워크사.


여튼 카드사 내에서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비자나 마스터카드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



다음으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2020년 인수한 Kabbage 관련, 온라인 대출 플랫폼 시장도 잠깐만 보고 가자.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대출 플랫폼 시장규모는 2021년 5.8B$로 추정되고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미국 시장규모는 1,000M$ 정도로 추정되는거 같은데, Kabbage 매출이 200M$ 정도였다. 나름 미국에서는 존재감이 있는거 같은데, 해외에서 그걸 체감하기는 힘든거 같다.

Grand View Research에서 가지고 왔다.

그리고 Kabbage는 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위주였는데,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인터넷은행 비즈니스 관련 기존 B2B 위주에서 2022년 B2C 영역까지 넓히겠다고 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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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익스프레스 사업보고서를 조금만 살펴보자.


<매출 구성>


연단위로 우선 봐보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연간보고서

연간 매출 42B$, 순이익 8B$ 규모였다.(비자 순이익 15B$, 마스터카드 순이익 9B$ 규모였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연간보고서

부문별로 보면 비이자 수익과 이자 수익 비중이 8대2 정도였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연간보고서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 비중이 80%가량이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연간보고서

연간 15B$ 규모 현금을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였다.(참고로 비자 15B$, 마스터카드 9B$ 규모였다.)



<CEO>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CEO 스티븐 스쿼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CEO는 시트븐 스쿼리로 1959년생이다. 이학사를 했고 경영 컨설팅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8년부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CEO를 맡고 있다.



3. 한 줄 요약


연간 매출 42B$, 순이익 8B$ 규모.


What if...


인터넷은행 사업이 흥미롭긴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할거 같다. 그리고 꼭 신용카드 관련 하나만 사라고 하면 비자를 살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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