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다는 말.
타고났다는 말.
신은 인간에게 공평하다면서
왜 재능 있는 사람은 더 앞서가고
왜 재능 없는 사람은 더 뒤처져야 할까.
남들에게 잘하는 것 하나쯤 쥐여줬으면서
왜 나는 그것 하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실 신은 공평하지 않다.
그와 똑같은 감정이 있는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할 수 없듯이
신도 자신의 피조물을 편애하는 것이다.
그래도 기회는 있다
더 노력하는 것
시작부터 뒤처져 있는 사람들이
앞서가는 사람들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신조차 예측하지 못한 변수.
그것이 노력이다.
그것조차,
타고난 사람들에게는
자극제가 될 뿐이지만
그 어떤 변수도 없다면
이길 수 없는 게임에서
노력만이 유일한 변수이기에
우리는 노력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만약 인간의 한계가 최후에는 똑같다는 가정을 한다면
재능있는 사람이 앞서갈 수는 있지만
재능이 부족한 사람도 계속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재능을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최후에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언제나 더 노력하는 자의
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