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런데 어느 날, 밥도 못 먹고 굶고 있는 사람을 봤나 봐.
그 사람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대.
내가 저 사람보다는 덜 불행하구나.
그렇게 위로한 거야.
자신이 남보다 덜 불행하니깐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그러다 힘이 들면 또다시 이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했대.
불행에 순위를 매긴 거야.
너의 불행이 1등, 나의 불행은 2등.
그렇지만 난 네가 열심히 사는 이유가 덜 불행해서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불행에는 순위가 없어.
그러니 불행으로 순위를 매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남의 불행으로 위로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래도 내가 제일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제일 불행하다는 건 앞으로 행복해질 일만 남은 거잖아.
그 앞의 행복에 대한 기대로 살았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