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리스트로 살기
첫 번째 메시지에서는
[에센셜리즘]에 대해 소개 드리며, 인생에 있어 본질적인 한 가지를 찾아내고 그것에 집중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며 사는 삶이 주는 홀가분함과 자유에 대해 나눠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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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메시지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고 자유로워지기
살다 보면 자주 우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남일에는 관심이 없는지를 잊게 돼요. 마치 온 세상이 내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착각을 하며 살곤 하죠.
그런 착각은 가끔 우리 마음의 족쇄가 되어 우리를 제약하고, 무리하게 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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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저는 남들한테 개미처럼 분주하게 열심히 노력하거나 뭔가에 연연해서 안달 나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싫었어요. 쿨한 척이 하고 싶었던 거예요.
그래서 밤새도록 코피 터지도록 공부해 놓고도 친구들 앞에선 전혀 안 한 척하면서 성적을 잘 받는다거나, 일부러 소위 잘 노는 친구들하고 어울려 다니면서
'놀기도 잘 노는데 공부도 잘한다'
는 소리를 듣는 걸 인생의 낙이자 가장 큰 훈장처럼 여기고 살았어요.
그런데 그런 자세로 30년이 넘게 살다 보니 어느덧 한계가 오더라구요.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어느 정도 그게 먹히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직장이라는 데서는 도통 통하기가 어려웠어요. 여기서부터는 철저하게 내 영역을 방어하는 밥그릇 싸움이 난무하는 곳이지 노력하는 모습을 숨기면서 원래부터 잘났던 척하는 게 인정받는 세상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렇게 한다 해서 더 이상 예전처럼 누가 그 부분을 매력적으로 생각해 주는 일 따위는 없었어요. 게임의 룰을 몰라서 처음 몇 년간 저는 호되게 헤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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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를 쓰며 노력하고 애쓰는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이느니, 차라리 시기 질투를 자극할지언정 무쏘의 뿔처럼 당당하게 가겠다며 무리를 해보았어요. 하지만 그래봤자 결국 똑 부러지는 건 자신뿐이더라고요. 게다가 사람 심리라는 것은 그런 사람이 무너져 내리는 꼴이 꼭 보고 싶은 잔인성이 있잖아요.
주위를 관찰해 보니 오히려 직장 생활에 노련한 사람들은 자기 사정의 어려움이나 취약성을 회식 같은 데서 기회를 틈타 팀원들에게 어필하고 그걸 요런조런 무기로 쓰고 있더라구요. 이른바 '사정팔이'를 현명하게 잘 활용하는 거였어요.
저에게는 놀라웠어요.
저는 너무 부끄러워서 치부를 꽁꽁 감추고 있었는데, 오히려 솔직하게 툭 터놓고 자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호응을 얻고 동정도 얻고 도움도 받더라구요.
저는 당시에는 끝까지 그러지를 못했어요. 안 그런척하면서 실은 쓸데도 없는 자존심이 너무 셌던 거예요. 알고 보면 그중에 제일 불쌍하고 아쉽고 초라한 사람은 사실 저였거든요. 그런데 사정 얘기를 안 하고 있으니, 반대로 제가 가장 강하고 아쉬울 게 없던 사람처럼 보였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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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네 브라운의 '마음가면'을 보면 자신의 취약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해 잘 나와있죠.
그 후로 저는 솔직하게 저를 들어내는 연습을 조금씩 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저를 숨 못 쉬게 했던 갑갑한 마음의 코르셋을 벗어 던져버리고 그토록 수치스러웠던 흉한 마음의 군살까지도 세상에 다 드러내 보이기로 결심했어요. 그랬더니 태어나 처음으로 한없이 쾌적하고 홀가분했고 진짜 저의 모습으로 살 수 있겠더라구요.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나면 또 못난 대로 제 얘기를 먼저 솔직하게 하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연동해서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들이 꼭 모이게 되더라구요.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줬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재빨리 걸러낼 수도 있구요.
이제 더 이상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다거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은 예전에 비해 사라진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아이와 남편, 삶의 크고 작은 챙길 일에 허덕이느라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쏟을 여유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쩌면 이제는 정말로 더 이상 완벽한 척할 수조차 없는 거일 수도 있어요. 한다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나이가 된 걸지도 모릅니다.
뭐가 어찌 되었건 결론은 실제의 나보다 더 잘 보이려 하는 그런 부담이 없으니 너무나 편하고 자유롭다는 거예요. 인생은 하나를 뺏어가면 다른 하나를 준다는 게 정말 진실인가 봅니다.
약함을 보이는 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걸 고백하지 않고는 진솔한 관계가 성립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제 잘나가는 모습을 어필해서 주위에 몰려들었던 사람들은 특별히 득 될 게 없다고 여긴 순간 금세 다 떠나가 버렸어요. 반면에 아픔을 드러내고 그걸 공감해 준 사람들이 여태껏 친구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죠.
에센셜리즘은 거추장스러운 사고나 우선순위가 아닌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본질만 핵심만 추구하는 삶의 자세라고 전해드렸죠. 강해 보이고 싶은 마음, 실제보다 더 멋져 보이려는 마음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종 모두의 본능이에요. 그걸 부정할 필요도 없고 차라리 인정하며 거기에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진짜 에센셜리스트의 삶의 방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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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얽매여있던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훈련
오늘은 내 안에서 나를 얽어 메고 억압하는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봐요.
두 눈을 감고 어두운 감옥을 한번 상상해 봅니다.
여러분은 그 감옥에 갇혀있어요. 남에게는 보여줄 수 없는 자신만의 감옥이에요. 당신이 거기에 갇힌 무력한 죄수라는 것을 안다면 분명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동정하고 이해해 줄 텐데, 당신은 어쩐지 그 속의 모습이 너무 보여주기가 싫어요.
그 새장 속에 있는 아무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모습은 뭔가요?
가난인가요?
소심함인가요?
무능함인가요?
쿨한척하고 싶지만 안절부절못하고 안달 나있는 모습인가요?
도덕적으로 옳은 척하며 실은 뒤로는 저지르고 있는 수많은 모순된 마음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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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은 커다란 스튜디오 무대 중앙에 사회자와 함께 앉아있어요. 수많은 청중에 둘러싸여 자기 상처를 드러내며 차분히 얘기를 하고 있죠. 스포트라이트가 여러분을 비추고 관중들의 주목을 온전히 받고 있지만 긴장되거나 경직된 느낌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편안함과 감동을 느껴요.
따뜻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의 얘기를 하나하나 공감해 주는 사회자가 친절하게 당신에게 묻고 또 들어줍니다. 무대를 둘러싼 방청객들도 지지와 응원을 가득 담은 표정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요.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또 웃기도 해요. 당신은 속이 후련해집니다. 이루다 표현 못 할 홀가분함을 느껴요.
이 세상에는 당신을 받아주는 사람들도 이렇게 얼마든지 있는 거예요!
내가 약하고 못났다고 해서 나를 우습게보고 비난하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죠. 내 약함을 보여주자 오히려 여기저기서 응원을 해줍니다. 기립박수를 보내요.
걱정 마세요. 당신은 그 모습 그대로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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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갇혀있던 감옥의 문이 열리고 거기에 가득했던 아픔들이 하얀 새로 변해 열린 문밖으로 훨훨 날아가요. 그리고 마지막에 이제 당신도 그 방을 박차고 나오세요.
문은 무겁게 쾅 닫아버리세요. 두 번 다시는 그 방에 들어갈 필요가 없어요.
자, 이제 자유롭게 어디로든 갈 준비가 되었어요.
당신을 받아줄 열린 사람들을 세상 어디에선가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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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깊은 호흡과 함께 다시 돌아올게요.
두 눈을 스르르 떠줍니다.
홀가분한 이 기분으로 그리고 이 자유로움으로 이제 당신의 하루를 향해 나서요.
당신을 솔직하게 드러낼수록 더욱더 이 기분을 만끽하게 될 거예요.
마음껏 자유롭게 살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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