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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핼로군 Sep 27. 2023

간호사 채용검진 기간

2023.09.27.

브런치의 글이 시간을 넘나든다.

이전에 섬에서의 일들을 작성했던 일기장들을 가져와서 최대한 나에게 의미가 크게 다녀왔던 일들을 위주로 재작성 중이고, 근데 또 너무 많은 글을 동시에 올리면 재미도 없으니, 매일매일 일기처럼 써보자! 했던 다짐을 가지고 내 요새 근황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내가 있는 "직업환경의학과" 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자면


직업환경의학은 ‘직업의학(Occupational medicine)’과 ‘환경의학(Environmental medicine)’으로 구분된다. 직업의학은 노동자의 손상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전문분야다. 과거에는 산업의학(industrial medicine)이라고 불렀으나, 대상이 최근 1,2차 산업의 특정 직업병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을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직업관련 질환으로 확대되고, 의학의 개념이 건강증진까지 확대되면서 직업의학(occupational medicin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환경의학은 작업장 외부의 환경에서의 노출로 야기되는 손상과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다루는 의학의 전문분야다. 인간의 건강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한다. 직업의학과 환경의학의 유해요인은 대부분 동일하다. 유기화합물, 중금속과 같은 유해요인은 작업장에서 고농도로 노출되어 직업성 중독(occupational poisoning)을 일으키지만, 환경에 잔류하여 장기간 인간에게 노출될 경우에는 인구집단에서 다양한 질병의 초과발생과 악화에 기여한다. 따라서 직업의학과 환경의학은 유해요인의 노출로 인한 건강장해의 예방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글이 너무 어렵지만, 1년차인 내가 하는 일은 '채용검진' '일반검진'이다.

채용검진이란 말그대로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하기 전 건강검진을 실시 하는 것을 의미하며, 실시 의의는 건강 상태를 통해 회사 내 맡은 직무에 대해 지장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한다.


요새 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의 채용기간이라, 총 300명이 넘는 간호사들이 내원해 검진을 받고 진료를 받는다.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차트에, 원래 해야하는 암건진 차트에, 일반검진 종합검진 차트에 둘러쌓여 힘들지만, 그래도 곧 추석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버티고 있다.


신기한 것이 여러 분야에 따라서 재검 항목이라던지 이런쪽이 확실히 다르다. 이전에 군인들 (야간 검진) 이라던지 평소에 자주오는 공사 현장 아저씨들은 주로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의 항목에서 재검사가 잘 뜬다면, 지금 하고 있는 간호사 선생님들은 주로 혈뇨 (월경 등 연관), 빈혈 등에서 재검사가 주로 뜬다.


이번 주만 지나면 일단 이 무수한 채용검진은 끝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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