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좋아진다

by 에스더esther

사는 것도 그랬으면 좋겠다

동네 공원을 지키는

하얗고 노오란 꽃들


전에도 좋아 했지만

요즘에는 더 좋아진


꽃이 들려주는 말이

굳게 닫힌 마음 문을


달래듯이 토닥이며

슬그머니 열어준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속삭이는 말이 있어


지금처럼만 하면 돼

너무 애쓰지 않아도


향기로운 꽃의 말에

온 몸이 촉촉해 진다


꽃이 점점 좋아진다

사는 것도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