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치유하는 '숨'(feat.나쁜엄마)
돼지는 원래 똥도 한 군데서만 누고
잠도 깨끗한 데서만 자.
체온을 낮추고 벌레를 쫒기 위해
진흙샤워도 하는 깨끗한 동물인데
좁은 우리에 가두니 어쩔 수 없이 자기 똥, 오줌에 몸을 비비고 난폭해지게 되었단다.
돼지는 신체구조상 평생 땅만 보고
살아야 한다는 거야.
참 가엽지?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 넘어지는거지. 넘어져 봐야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거야.
돼지도, 그리고 사람도.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중에서)
사랑하는 내 아들 강호야...
인연의 연(緣)자에는 실 '주'자와
돼지머리 '개'자가 들어있다는거 아니?
돼지를 실로 묶어 끌고가는 것만큼
어려운게 바로 사람의 인연이라는거지.
그런 연(緣)으로 나는 너의 엄마가 되고
너는 나의 아들이 된거란다.
...
한번뿐인 인생,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했던거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