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숨코칭 episode 6

드라마로 치유하는 '숨'(feat.나쁜엄마)

by 에스더esther

감동의 카타르시스

<출처:나쁜엄마 홈페이지>

많이 울었다. 평소에 TV를 보지 않기 때문에

남들보다 며칠 늦게 OTT를 통해 만난 드라마.

나쁜엄마의 최종화를 보면서 찐하게 울었다.

<출처:나쁜엄마 홈페이지>

울면서 묘하게 가슴이 후련해졌다.

들숨날숨이 교감하는 감동의 카타르시스.

드라마 나쁜엄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통이었다.


(드라마 전체의 자세한 스토리 전개는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제함)


첫 장면에서 등장했던 핑크 빛 아기돼지 '사자'는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나긋한 음성이 흐르며 아기돼지가 화면을 채운다.

돼지는 원래 똥도 한 군데서만 누고
잠도 깨끗한 데서만 자.

체온을 낮추고 벌레를 쫒기 위해
진흙샤워도 하는 깨끗한 동물인데
좁은 우리에 가두니 어쩔 수 없이 자기 똥, 오줌에 몸을 비비고 난폭해지게 되었단다.

돼지는 신체구조상 평생 땅만 보고
살아야 한다는 거야.

참 가엽지?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 넘어지는거지. 넘어져 봐야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거야.

돼지도, 그리고 사람도.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중에서)

아기돼지 '사자'가 은 웅덩이를 향해 몸을 날리며

멋지게 날아 오르던 첫회의 장면은

최고의 액션 씬이었다.


아마도 돼지의 계보를 통틀어서 '사자'는

가장 핫한 배우로 등극할 것이 분명하다.

<출처:드라마 홈페이지>

장장 14회차를 지나가는 동안 드라마는 삶의

질곡과 우여곡절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울고 웃으며, 드디어 맞닥뜨린 최종화에서는

희대의 빌런들이 권성징악의 순간을 맞이한다.

<출처:드라마 홈페이지>

아들의 화룡점정같은 활약에 비로소 만세를

부르며 재판장이 떠나가라 환호하는 '나쁜엄마'.

아니,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좋은 엄마를

보면서 쏟아지는 감동 또한 주체할 수가 없었다.


최종화에서 가까스로 붙들고 있던

생명의 끈을 놓고

아들의 자장가를 들으며 세상을 떠난 엄마.


오래된 사진액자 속에서 발견한 엄마의 편지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감동의 대미를 장식한다.

사랑하는 내 아들 강호야...

인연의 연(緣)자에는 실 '주'자와
돼지머리 '개'자가 들어있다는거 아니?

돼지를 실로 묶어 끌고가는 것만큼
어려운게 바로 사람의 인연이라는거지.
그런 연(緣)으로 나는 너의 엄마가 되고
너는 나의 아들이 된거란다.

...

한번뿐인 인생,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했던거 미안해...

평생을 헌신하고도 부족했다고 말하는 엄마는

기적이다. 어떤 논리로도 설명되지 않는

인연의 기적이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그렇다.

<출처:드라마 홈페이지>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감동의 들숨날숨은 아직

진행중이다. 깊은 숨을 들이 쉬고, 천천히 날숨을

뱉을 때마다 '엄마'라는 글자가 가슴에 새겨진다.


감동의 카타르시스에 동행했던 드라마의 주제곡,

엄마의 휴대폰 벨소리, '행복합니다'라는 노래는

유쾌하게 '행복'을 무한반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


https://youtu.be/91ZATKqbQjE

<출처:Youtube>

p.s. 모처럼 들숨날숨의 소통으로

'숨' 쉴 수 있는 드라마를 만났다.

그저,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엄마를 생각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하늘 바라보며 가만히 속삭여 본다.

'엄마, 그 곳에서 평안하시죠.

어려운 연(緣)으로 내 엄마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께도 감사합니다!!!


(TMI:드라마의 감동을 간직하고 싶어

난생처음으로 드라마 대본집을

예약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출처:교보문고>

숨숨코치 에스더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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