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만 하면 반 이상은 진행되는 인테리어 공식
인테리어를 꾸미려고 집에서 나온 뒤, 가구를 구매하러 갔는데 집 사이즈를 몰라서 헤맨 적 있나요?
집 사이즈는 아는데, 주변에 둘 가구 사이즈를 가늠하기 어려워서 헛걸음하는 사람을 본 적도 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물건이라도 어디에 두는지 배치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쓰임새까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가구 배치는 단순히 가구를 놓는 것을 넘어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중요한 작업이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었다면 대부분 놓치기 쉬운 인테리어 위치선정 중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고 또다시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해 가는 건 어떨까?
우선 바닥면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준다. 불규칙한 공간은 맞춤형 가구 배치를 통해서 단점을 보완해 주고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바닥 면적이 100이라고 한다면 가구가 바닥면적의 30~35% 정도를 두도록 하고 나머지 70%가량을 빈 공간으로 뒀을 경우에 답답함이 적어진다.
공간 크기와 모양 : 좁은 공간일수록 '기능성'을 중심으로, 넓은 공간이라면 디자인과 편안함을 모두 고려한다.
장식장이나 선반장과 같은 수납형 가구는 벽면에 몰아서 배치하고 가구를 가운데에서 최대한 비웠을 때 집이 넓어 보인다. 당연하겠지만 가구가 적어야 집은 넓어 보인다.
"그럼 가구를 최대한 두지 않으면 수납을 못하는 거 아닌가요?"
가구를 두지 말라는 게 아니다. 이 가구가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지 불필요한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창문 위치와 크기 :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간을 밝고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창문 가까이에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되면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거나, 반대로 채광이 들어오는 공간을 빈 공간을 두었을 때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집이 넓어 보인다.
문 (들어오는 입구) 위치 파악 : 침실이 중심이 되는 침대는 편안함과 함께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안쪽에 배치한다. 이처럼 문 앞에 가구를 두는 거보다 문에서 간섭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편견을 갖고 가구를 배치하는 거보다 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우선, 본인이 평소 집에서 쉬는 날 어떠한 패턴으로 보내고 있는지 아니면 일을 하거나 업무를 보는 스타일은 어떤지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집보다는 밖에 지내는 경우가 많아서 콘셉트가 있는 집을 꾸미고 싶으신가요?
'거실 소파'에 누워서 TV로 넷플릭스나 영화, 유튜브를 시청하는 유형인가요?
취미생활이 TV보다는 컴퓨터에 더 치중되어 있어서 데스크(책상)가 필요한가요?
집에서도 잘 안 움직여서 침대와 한 몸 같이 침대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유형인가요?
사람들마다 생활패턴, 재택을 많이 하는 업무, 외출이 많아 집에 자주 없는 유형 등 다 다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알맞도록 최적화된 집을 꾸미는 게 중요하다.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이 사실은 본인에게 필요가 없는 가구를 뺀다면 '미니멀 라이프'가 적용이 되는 부분이다.
'소파'에 있는 시간이 적은 사람들은 그 공간에 커다란 테이블을 두어서 응접실로 이용을 하거나 TV 자체를 구매하지 않고 거실과 부엌을 마치 카페나 펍처럼 꾸미는 분들도 무척 늘어났다.
이 부분은 공간이 여유롭지 못한 경우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
침대를 벽에 붙이고 침대 아래는 서랍이 있는 다용도 침대로 구매를 하거나, 소파를 접이 식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수납 기능이 있거나 접이식 가구를 선택한다면 제약적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공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파티션이나 장식장을 통해서 공간을 분리시키는 개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니면 특정 큰 가구를 중심으로 오픈형 레이아웃을 구성하면서 개방감을 주거나 특별한 콘셉트를 주면서 나만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이 최신 트렌드 인테리어로 꼽히고 있다.
가구나 소품이 바닥에 닿으면 집이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천장이나 벽을 이용한 장식도 많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선반'을 벽면에 부착하여 소품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아니면 바스켓을 천장에 매달아 장식하는 방법처럼 좁은 공간에 박스타입을 짜 맞추는 타워형을 통해서 수납공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커다란 가구를 배치하는 것보다도 더 간단하면서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균형 : 가구의 크기와 높이를 고려하여 균형감 있도록 배치를 한다.
너무 많은 가구를 배치하면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이다.
흐름 : 자연스러운 동선을 만들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가구 배치를 할 때 시선을 유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만한 요소를 둔다면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해 준다.
스타일 : 전체적인 인테리어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콘셉트를 잡아 가구를 선택하고 배치한다.
개인의 취향이 돋보이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아이덴티티가 뚜렷하다면 멋진 공간으로 연출된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를 하면서 쿠션, 그림, 식물 등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그렇다면 이런 액세서리는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
'쿠션'을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다.
쿠션은 직접 피부에 닿는 소품이기 때문에 어떠한 소재와 컬러를 사용하냐에 따라서 계절감을 줄 수 있다.
'면'소재를 사용했을 때, '린넨'이나'인견'을 사용한 계절, '니트'이거나 '벨벳' 원단일 경우에 사용할 때 주는 분위기나 촉감을 통해서 분위기가 바뀐다.
그리고 소파나 침대에 놓인 쿠션의 수량에도 보이는 느낌이 달라진다.
쿠션을 짝수로 진열했을 때,
좌우 대칭으로 배치하게 되면 분위기를 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으로 줄 수 있다. 보통 사무실이나 서재에 있는 소파와 같이 약간의 긴장감이 필요한 공간에 두었을 때 적합하다.
쿠션을 홀수로 진열했을 때,
비대칭 조합을 하였을 경우에는 이전보다 활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거실처럼 편하게 쉬는 공간에 느긋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홀수로 배치하거나 쿠션을 대칭으로 두지 않고 중간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한다.
대칭과 비대칭을 이해한다면 포인트 주기가 훨씬 수월하게 변한다.
인테리어 아이템을 배치할 경우에 어떻게 할지 몰라서 문의하거나 질문하는 경우를 정말 자주 듣는다.
이럴 땐, 앞으로는 황금비율(삼각형)을 떠올려 본다면 쉬워진다.
그리고 이 삼각형 형태는 어떻게 그려져도 상관없다. 그냥 삼각형이 그려지기만 한다면 그게 포인트가 된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연속성'이라는 단어를 알아야 된다. (3개 이상)
연속적으로 놓인 물건은 하나 혹은 두 개를 놓았을 때 보다 더 큰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어라? 2개를 놓았을 때도 연속성 아닌가요?"
왜 하필이면 3개 이상으로 말을 한 이유는 1개는 너무 적어 보이고, 2개는 균형이 잡혀서 안정감이 있는 느낌은 들지만 무언가 정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3개 이상의 연속성'을 말한다.
이 부분에서도 앞에서 말했듯이 짝수로 놓았을 때와 홀수로 놓았을 때 분위기가 달라지니까 각자의 분위기에 따라서 알맞은 규칙으로 놓으면 된다.
같은 크기, 같은 디자인의 물건 3개를 준비하고 나란히 진열해 보세요.
이전보다 비어있는 느낌이 사라지고 방안에 보이는 포인트로 자리 잡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가구 배치를 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몇 가지 선점해서 나열해 보았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하여 공간 사진이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데, 나의 생활 패턴과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꾸밀 수 있다.
요즘에는 각종 SNS에서도 셀프 인테리어를 하신 분들이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경우도 많이 있고, 여러 가구회사에서 제공하는 3D 인테리어 도면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위에 제시된 인테리어 위치선정을 참고하면서 자신만의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