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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람 Feb 19. 2023

민들레 홀씨


사람은 연약하고, 나약해서 굳게 믿었던 것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쉽게 사라진다.


그렇기에 나는 몰입하려 한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또 나약함을 인정하고, 단단해지기 위해.


그렇다면 분명 언젠가는 어떠한 말과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굳건히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있겠지. 그리고 그 나무에서 열매가 나겠지. 그 열매가 부디 달콤하길 바랄 뿐이다.


2023.0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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