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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영 Sep 20. 2023

40대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40대 중반을 넘어 후반의 나이가 되어서야

40대 자기 계발서들이 눈에 들어온다. 


마흔에는 논어를 읽어야 한다.  마흔에 읽는 니체를 접하면서 드는 생각!

'나는 지금 무척 행복한 시간을 살고 있구나' 


치열하게 이기고 싶어 했고, 삶의 방식은 전력 질주 밖에 없는 줄 알았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렇게 갖고 싶어 하던 삶을 조금은 가졌기에 삶에 여유가 있다. 

만족할 만한 삶은 아니더라도 살면서 가장 여유 있고 풍족한 삶을 살을 살고 있으니

이만하면 됐다. 싶은 마음도 있다.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제 내려갈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는 불안감은 또 뭘까?

지금의 소소한 풍족함에 만족할지, 또다시 시작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 40대다. 

결정이 필요한 순간인걸 알지만 다시 시작하기 위해 결심하는 건 용기가 필요하다. 


23년 나는 용기 내었고, 그렇게 새로운 주력 강의 분야를 포지셔닝했다. 

하던 대로 했다면 편안했겠지만, 

새로 시작하니 초보의 마음으로 배우고 실패하고 자책하며 스펙터클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전 같으면 지금보다 더 바빴을 것 같은데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유는 분야를 바꾸다 보니 아직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지난 8월과 9월 CS강의를 월 1회밖에 안 했다. 

주력 강의가 CS가 아닌 것이다. 


여기까지 잘 왔다고 스스로를 격려한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바라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동기 부여와 자기 계발과 관련된 강의를 했을 때 설레는 나를 발견한다.

가슴 뛰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이런 행운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다. 


23년 좌충우돌했던 나의 시간들을 셀프 칭찬하며

올 가을도 열심히 해보자고 격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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