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 있기를 바랄 뿐이다.

by 공삼

살다 보면 꼭 이런 사람들이 있다.

유독 자신만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다 보니 늘 자신의 이야기만 들어주길 바란다. 더 심각한 것은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세상의 중심에 자신이 있다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세상의 중심에 자신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나부터도 인생을 살아보니 언제나 내가 중심이었다.

문제는 그 중심에 서있는 동안 오롯이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말을 하는 게 대부분인데, 엄밀히 말해서 그런 사람들은 사람을 사귀고 네트워킹을 형성할 때도 철저하게 자기중심의 계산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고 그 어떠한 불편함을 모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자신의 삶의 양태가 옳다고 믿으며 세상의 중심에 사는 사람도 자신의 생각이나 태도가 바뀌지는 않지만 불편해지는 순간이 존재한다.


그 순간은 다름 아닌, 자신과 비슷해 보이나 세상 중심에 서있는 방법이 다른 사람을 만날 때이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사람들로부터 아직까지 자신이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추앙을 받는 모습에 불편해한다. 그리고 끝까지 자신이 옳다는 삶을 고수하며 상대의 삶이 다르다고 표현은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상대가 틀렸다는 생각을 가지며 가르치려 하는 경우가 있다.

가르치려는 이유는 단 하나다. 네가 틀렸고 내가 맞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상대가 굴복하여 자신이 더 나아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자신만을 알고,
자신이 반드시 멋져야 하며,
자신은 순진무구하고 선한 사람이어야 하며,
자신만이 세상의 핵심이자 키워드이며,
자신이 곧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우리 주위에서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민폐를 일으키는 장본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성인이 돼서도 이런 모습을 간직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보자면 아직도 사춘기를 벗지 못한 사람들처럼 보여서 이해는 하고 싶지만, 정작 내 삶에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라서 마냥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조금은 관대해질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서로를 위하는 정도까지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범위 안에서
세상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모습이 진정한 이타심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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