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는 행복'을 유지하는 3가지 방법

by 차향노트

대표님들은 언제가 제일 행복할까?

큰 계약을 했을 때나 통장에 잔고가 넉넉할 때 또는 사옥을 확장할 때, 아니면 투자 받고 EXIT 할 때 등 다양할 것이다. 사업하는 이유에 따라 무게가 다르겠지만 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나는?

직원들의 웃음소리 들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너무 소소한가?) 내가 진행하는 신규입사자 교육자료에는 '보통 사업하는 이유는 2가지인데, 하나는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는 크게 돈을 벌어 건물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구성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남들이 "왜 그 길을 가고 있냐"고 물을 때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을 했다. 목적지가 그렇게 '명확'한데도 가는 길이 참 거칠었다. 솔직히 그렇게 거칠 줄 몰랐다.


'지옥을 지나고 있다면, 멈추지 마라.'

윈스턴 처칠이 했다고 알려진 이 말이 나 뿐 아니라 행복을 찾아 광야를 건너고 있는 대표들에게 힘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업은 늘 광야를 걷는 일이고, 멈추는 순간 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일이 잘 안풀릴 때 멈추지 않고 항로를 유지시켜줄 동력과 쉼을 얻는 '아지트'가 필요하다.


충무로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남산골한옥마을이 있다. 그 옆 매경 건물 뒷편에 나의 '오픈된 아지트'가 있었다. 뒷길이라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직 담배에 의지하던 시절, 수시로 그 뒷편 벤치에 앉아 담배연기에 한 숨을 묶어 내보내곤했다. 그 인근에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가게가 있었다. 안주도 없이 오가는 사람들을 2층에서 멍하니 바라보며 맥주 두 병을 비우곤했다. 그런 나를 보고 언제부턴가 작은 안주를 내주던 주인 아주머니. 더없이 좋은 쉼터였다. 말없이 참아준 아내와 더불어 이런 소소한 응원이 큰 힘이 되어준 시절이었다. 다른 무언가는 생각할 겨를도 없던 그 시절을 어떻게 버텼는 지 지금 생각해도 대견하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종종 질문을 던진다. '결과보다 과정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성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방향이 맞다면 성과가 작고 조금 느려도 계속 걸어가야 한다. 버틴 만큼 시장은 분명 길을 내줄 것이다. 사업하는 행복을 놓치지 않고 항로를 유지하는 나만의 방법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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