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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사를 합니다 Feb 17. 2024

인사의 실패작 -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을 인선하는 것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


사람은 각자의 재능이 달라서

보유한 자질과 능력에 맞춰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배치를 해야 한다.


공자는 '지혜'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제자 '번지'에게 '사람을 아는 일'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을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람을 아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재를 알아보기 어렵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재를 알아봐도 그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발생하는 인사의 비극은

자리가 요구하는 역량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회사에서의 승진은

그 사람의 무능을 증명할 때까지 올라가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실무자로서 업무 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팀장으로 승진시키면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 못 하는 경우나

팀장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여 임원으로 승진시켰으나 임원 직책을 맡기에는 그 역량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성과를 못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의 무능이 증명될 때 비로소 해당 직책에서 해임이 되는 것이니 지금 직책자들은 아직까지 무능이 드러나지 않았거나 무능한 사람들이 앉아 있다는 말일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올라가야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처럼

제대로 된 '인사'를 한다면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많은 부분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의 인사권을 가진 사람은 직원의 자질과 재능을 제대로 파악하여 장기판에 '(兵)'로 쓸 사람인지 '장(將)'으로 쓸 사람인지를 판단하고 자리에 맞는 인재를 선발, 배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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