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일상

by 지오 그레고리오

고등학교 때 커피를

처음 마시고 잠을 설쳤다


대학교 취업준비한다고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죽치면서

하루에 커피만 열두서너 잔을 마셨다.


그러다 테이크아웃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 점심 먹고 라테를 마셨다.


점심을 먹고 멋으로 라테를 마셨는데

어느 날, 내가 나를 고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와 점심식사 후 함께

커피숍에 들르는 게 일상인데

혼자 빠지기 아쉬워서

그때부터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처음엔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하여

넘기는데 급급했는데

마시다 보니 맛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식사 후 커피를 바로

마시지 않지만 지금도 배 부를 땐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진하면서

풍부한 향,

적은 양이라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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