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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루스트 Aug 18. 2022

카카오맵 PM이 관리해야 할 이해관계자 탐색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PM과 이해관계자

지난 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카카오맵, 길안내 볼륨 조절 쉽게 할 순 없나요?, https://brunch.co.kr/@bluebillowy/40

들어가며

현재 카카오맵의 슬로건은 '당신을 좋은 곳으로 이끌어 줄 지도'이다(썸네일은 카카오맵 랜딩페이지에서 캡처해온 사진인데 어이쿠, 본의 아니게 오타를 발견했다) 카카오맵이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 줄 지도라면, 스크럼 팀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의 역할이 바로 그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서 다룬, 카카오맵 길안내 볼륨 조절을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맵 PM이 관리해야 할 이해관계자를 탐색해본다.




W8D3. 스크럼과 이해관계자

W8D1 과제에서 작성했던 사용자 스토리에 이어서 작성해보세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생각해봅니다. 그들은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을까요?


- 앞선 글에서 작성했던 사용자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안내 음성이 나올 때만 볼륨 조절 가능

WHO(누가)     : 카카오맵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WHY(왜)         :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을 제대로 듣기 위해
WAHT(무엇을) : 언제나 안내 음성 볼륨을 조절할 수 있기를 원한다.

1. 카카오맵 이해관계자 및 요구사항

작성한 사용자 스토리의 이해 관계자는 누구인가요? 잠재 고객, 이탈 고객 등으로 고객을 더 구분할 수도 있고 팀원, 투자자, CEO 등 최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수집해 봅니다. 


내부 이해관계자

- 스크럼 팀_개발자 : 안내 음성 볼륨을 상시 조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무엇을 개발할지, 해당 개발에 필요한 인원과 리소스를 어떻게 배치할지, 스프린트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 스크럼 팀_디자이너 : 해당 업데이트에서 유저 인터페이스(UI) 개선에 필요한 디자인 요소가 있는지, 해당 업데이트 공지에 필요한 디자인물이 있는지, 스프린트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 스크럼 팀_스크럼 마스터 : 스프린트나 스크럼 진행에서 어려운 사항은 없는지, 업무 방해 요소는 없는지,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 경영진 : 주기적인 진행사항과 성과 보고, 안내 음성 볼륨을 상시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게 가능한 지 여부, 최종적으로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해당 기능이 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지


외부 이해관계자_고객

- 이탈 고객 : 안내 음성 볼륨 조정이 불편해 네이버 지도로 옮겨 갔으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 카카오맵으로 돌아갈 용이가 있음, 안내 음성 볼륨 조정이 상시 조정 가능한지, 언제부터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는지

- 이탈을 고민하는 고객 :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둘 다 설치돼 있는데 음성 볼륨 조정 때문에 네이버 지도로 바꿀까 고민 중, 안내 음성 볼륨 조정이 쉬워진다면 카카오맵에 스테이 할 예정, 언제부터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는지

- 잠재 고객 : 타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고객, 카카오맵을 사용해 볼 생각이 있음, 기존에 쓰던 앱에서의 기능+플러스로 더 좋은 점이 있는지,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다른 점이 있을지 

2.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해소 시 유의점

각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1.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파악한다

- 먼저, PM은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도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취합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다.


2. 요구사항의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 업무에도 우선순위가 있듯이 요구사항 해소에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맵 개선순위를 매길 때 사용한 ICE 프레임워크(영향력·Impact, 성공할 확신·Confidence, 쉬움·Ease을 기준으로 일의 가중치를 정하고, 합계 점수를 내 어떤 게 빠르고 효과적인지 알아보는 방법) 등 적절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요구사항의 우선순위를 파악해 처리해야 할 것이다.


3. 충돌되는 이해관계를 조정 및 해결한다

- 내외부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충돌되는 이해관계가 발생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PM과 개발자 사이의 갈등, PM과 디자이너 사이의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고, 해당 글에서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투자사 등 외부와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다. PM은 이러한 상황을 빠르게 캐치하고, 충돌되는 이해관계를 조정 및 해결해야 할 것이다.


마치며

코드스테이츠 PM 부트캠프를 시작하며 처음 적은 글이 'PM이란 만능 문제해결사'였다. PM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과제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PM은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서 팀원을 멱살 잡고 끌고 가는, 하드캐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PM에게 중요한 것은 프로덕트! 어떻게든, 하드캐리 해서 프로덕트라는 골에 도달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게임에 빠져있는데, 모로 가든, 전략이 좋든 좋지 않든, 하드캐리 하는 사람이 있으면 승리하는 것을 보았다. 어떤 팀이든 잘 화합해서(잘 구슬려서) 드림팀을 만드는 사람이 PM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KOCW, 이해관계자관리

프로젝트 결과에 득이 되는 '이해관계자 관리 계획 4단계', CIO, 2020.03.10., https://www.ciokorea.com/news/146366#csidxaab5e629cd9a1c4ad2388aff98b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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