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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치 Nov 04. 2023

엔딩이면서 다시 처음

1권을 읽으셨다고요? 환영합니다. 

1권을 못보고 오신 거라면 <게임을 돌아보다 1>으로 가주세요. 

링크: https://brunch.co.kr/brunchbook/essayofgames1


게임에 관해서 에세이를 쓴다면 얼마나 볼까? 게임 유튜버들은 생각보다 많은 구독자를 모으고, 슈퍼챗을 받는다. 나는 영상을 만드는 데 서툰 사람이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은 아직 상상이 잘 안된다. 


브런치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고 조회수와 좋아요를 보면서 매일이 신기했다. 내 글을 누군가가 읽고 그 결과가 숫자로 보이는 게 제일 먼저 신기했다. 거기다가 좋아요 숫자는 알림이 뜰 때마다 놀라웠다. 


내가 쓰는 이 게임 리뷰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와닿고 있을까? 처음으로 브런치 북을 만들어보고서는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쓰지 않았다는 게 생각이 났다. 삭제를 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나 싶었다. '뭐, 그건 그거대로 괜찮겠지' 라는 근본없는 자신감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 첫 브런치 연재 이전 브런치 북에 대한 에필로그를 쓰고 있는 거다. 


어릴 적에 즐겨 읽던 책 중에 게임북이라는 게 있었다. 주인공이 선택을 해야하는 그림 아래로 '00번으로 가시오' 지시문이 있는 책이었다. (지금도 가끔 텀블벅 펀딩으로 만날 수 있다.) 어쩌면 이번 2권은 그렇게 시작한다고 보면 좋지 않을까? 2권으로 넘어와 에필로그를 만났다고. 


1권은 몸풀기, 게임으로 치면 튜토리얼이었다. 이제부터 게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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