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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Nov 11. 2024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디모데전서 6장11~21절

매일성경 큐티, 11월 11일

11월 11일(월)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디모데전서 6장 11~21절


하나님 사람에 대한 명령 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부유한 자들에 대한 명령 17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마지막 권면과 축복 20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묵상하기

1. 바울은 디모데를 누구라고 부르는가? 그리고 이런 정체성에 맞춰서 어떻게 행하라고 당부하는가? (11~16절)


2. 바울은 부한 자들에게 어떤 권면을 하는가? 바울의 권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17~19절)


3.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바울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사람은 정체성에 맞게 살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떤 정체성을 갖는지는 너무 중요한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이 있는가?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해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길잡이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른다. 정체성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바울은 디모데가 다시 한번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길 원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권면한다. 우선 재물을 쫓아 믿음을 떠난 사람들과 달리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신에 의와 경건과 믿음과 인내와 온유를 따라야 한다. 세상적인 것보다 영적인 성장과 인격적 성숙을 추구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적인 것은 일시적이지만 영적인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당부한다. 여기서 바울은 운동경기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승리를 얻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처럼, 하나님이 주실 부르심의 상인 영생을 향하여 열심으로 달려가라는 것이다. 이는 디모데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미 다짐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특히 바울은 이 소명은 예수님이 주신 것이며, 동시에 예수님이 모범으로 보여준 것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예수님처럼 철저히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당부한다.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분명한 확신에 사로잡혀 있었다. 다시 한번 바울은 예수님은 유일한 주권자이고 만왕의 왕이며 불멸하시며 존귀와 영광을 받기에 합당한 분임을 고백한다(11~16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한 자들에 대한 교훈을 전한다. 부한 자들은 자신의 부로 인해 교만해지지 말고,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재물은 정함이 없기(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대신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어야 한다. 나아가 이기적 쾌락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지 말고,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참된 생명을 얻게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17~19절).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거짓된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과 달리 자신이 가르친 것을 잘 지키라고 당부함으로 편지를 마무리한다(20~21절).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정체성에 맞춰 살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떤 정체성을 갖고 사는지는 중요하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오늘 당신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기도

하나님의 사람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람 답게 살고자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1912년 4월14일, 승무원과 승객 2,200여 명을 태운 초호화 여행선 타이타닉 호는 첫 항해 때 암초를 만나 침몰하게 된다. 이 사고로 인해 1,500여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그런데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의 생존율이 특이했다. 보통 이런 위기의 상황이 되면 체력 좋고 힘 센 사람이 생존확률이 높다. 따라서 남자들이 생존에 유리할 텐데, 타이타닉은 어린이 생존율이 51%였고, 여성의 생존율이 무려 74%였다. 그에 비해 남성의 생존율은 20%밖에 안됐다. 그럼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 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게 되자, 아비규환 속에 모두가 당황하여 우왕좌왕 할 때 선장이었던 에드워드 스미스는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Be British!"(영국인 다워라!)

영국인 답게, 신사 답게 아이들과 여자들을 먼저 보호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 한 마디가, 그들의 정체성을 깨웠고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그만큼 정체성은 중요하다.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사람 답게 살아갈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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