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없던 하루가 위로가 될 줄이야

무사했던 하루의 위로

by SH

오늘 하루는

별일 없이 흘러갔다.


누구를 만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건도 없었다.

그저 조용히 일을 하고, 밥을 먹고,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본 게 전부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렇게 아무 일도 없던 하루가

고맙게 느껴졌다.

어디가 아프지도 않고,

누구에게 상처 주지도 받지도 않고,

그냥 무사히 지나간 하루.


예전엔 이런 날들이

심심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다르다.

무탈한 하루가

어쩌면 가장 큰 선물이라는 걸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삶은 늘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다.

숨 돌릴 틈 없이 달리는 나날 속에서,

이렇게 고요하게 흘러간 하루가

나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무사한 하루도, 삶이 보내는 따뜻한 위로다.


오늘이라는 하루, 당신은 어떻게 대해주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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