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에어비앤비 마지막 게스트가 보내준 후기

오늘 에어비앤비의 마지막 게스트로부터 후기를 받았습니다.

별 5개 리뷰로 마지막 호스팅을 마무리하니 기쁩니다.



이제 건물을 팔았으므로 숙소를 삭제하려고 에어비앤비에 들어갔는데 제 프로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게 뭐라고 잘 간직하고 싶어진담...

9년...? 진짜로?

무려 9년의 호스팅...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

저 사진은 2012년에 찍었던 사진인데 저 사진도 벌써 10년이 넘게 흘렀네.


9년이란 단어와 160개 후기 숫자.. 그리고 푸짐했던 머리숱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그동안 머물고 간 게스트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가 10명쯤 되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스트는 역시 새벽 4시에 자다가 뛰쳐나가게 만든 미국의 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보내준 후기를 다시 한번 찾아봤습니다.

He is a great guy...!

제가 해야 할 일을 잘 해낸 것 같아 기쁘고 흐뭇합니다.


앞으로 또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또 새로운 일을 하면서 앞으로의 10년을 재밌게 살고 싶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에어비앤비를 처음 시작했던 이야기

에어비앤비 진상 게스트가 다녀간 썰

매거진의 이전글 드디어 무주택자가 되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