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자취 요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 요리가 있다.
하나는 지난번 소개한 참치 미역국, 다른 하나는 치킨너겟 쌈밥이다.
브라질에서 자취할 때 같이 잠깐 살았던 언니가 알려준 치킨너겟 쌈밥. 상추쌈에 치킨너겟을 올리고 쌈장이랑 같이 싸 먹는 것이다. 나중에 한국 가서도 자주 해 먹었던 조합.
그렇지만 오늘 해본 요리는 저 뒤에 쌈장처럼 보이는 소고기고추장이다.
엄마가 보내주신, 무려 비행기 타고 오신 고추장에 간 고기를 넣어서 처음 만들어본 소고기고추장볶음.
준비물: 간 마늘, 양파, 간 고기, 고추장
1. 프라이팬에 잘게 다진 양파를 넣고 볶다가
2. 간 마늘에 조물조물해둔 간고 기를 넣고 또 볶다가
3. 고추장을 넣고 볶아준다.
고추장이 너무 되직하면 물을 조금씩 넣어주면 됩니다!
이거 실컷 만들었더니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밥도둑이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