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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라블라 김작가 Jan 12. 2021

새해, 잘하고 계신가요?

도돌이표 새해 다짐은 이제 그만

2021년 새해에는 계획이 있었다

지난해보다 열심히 사는 것


언제나 새해가 되면 같은 계획을 세우지만

올해는 이룰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적어보았다


첫 번째.  

디자인 포트폴리오.

3년 동안 묵혀둔 포트폴리오를 싹! 정리하고

포맷도 트렌드에 맞춰 재작업을 했다

나를 위해 반짝반짝 윤기를 내주었다

한 장의 PDF로 돌리면서 새해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 

일상 다이어리

다이어트 주식 지출 상태 오늘의 감정 등등

요즘 머릿속은 복잡한데 한없이 게으르다

하루를 보내며 짧은 평가와 무엇을 먹었나 뭘 샀나

곰곰이 생각하며 적어 내려가다 보면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구나 헛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꾸준히 뭔가 쓰고 있음에 감사하기로 했다


세 번째.

오래 걷기

마흔에 오늘내일하겠다.

퇴사 이후에 한 달 동안500g  1kg  점차 늘더니..

또 몸무게 갱신중이다. 자랑인듯 자랑아닌..

살이 찌다 보니 무릎에서 소리도 나고. 허리도 계속 아프고. 이제는 골반까지 내려와서 힘들어졌다

건강 어플을 보니 최근 50보 120보..

거의 내방과 화장실만 다닌 듯;; (사람입니까)

하루 몇 걸음의 숫자보다 다시 신체리듬을 찾을 수 있는 가벼운 산책을 선택했다.

사실 건강도 중요하지만 고무줄 바지에서 벗어나 보자는 게 목표인 나는 아직까지도 고민이 된다.

(운동만이 살 길인가)


원래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나는 작심 이틀이어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진 않는다

올해는 마지막 삼십대라고 생각하니

뭐든 잘 마무리해보고 싶어 졌다


하루 이틀 건너뛰고 대충 맞춰질 새해 계획이지만

오늘도 바쁘고 걷고 쓰고 웃는 연습을 해본다

새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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