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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핵추남 Apr 10. 2024

프랭클에게 들어보는 직장 이야기

고통에 의미 부여하기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며 아우슈비츠  생존자,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간의 고통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프랭클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기만 하면 고통은 어떤 것이든 견딜 수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느끼는 지점에 닿는 것은 더 이상 그 고통을 견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현대 사회에서는 죽음, 고통, 아픔 등 '부정적'이라고 여겨지는 개념들은 빨리 없애야 할 것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는 고통에서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습니다.

삶에서 고통이란 피할 수 없고, 도리어 그 고통을 통해 스스로를 담금질하여 그 결과물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그래서 프랭클은

"최근 들어 고통받는 이는 자신의 고통을 자랑스러워하고 고귀하게 여길 기회를 얻지 못한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나는 오늘 왜 이렇게 힘들까요?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직장에서 숨이 막힐 듯한 느낌을 갖나요?

불안하고 우울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 못할 감정인가요?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출근길에 다가오는 차가 당신을 치길 기대하기도 했나요?

지금 느끼는 그 고통은 '어떤 의미'인가요?

도스토옙스키의 말대로 '인간은 무엇에든 익숙해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회복탄력성이 있는 강한 종입니다.

그러니 어차피 지울 수 없는 고통, 그걸 견딜 방법을 빨리 손에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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