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핵추남 Apr 12. 2024

후설에게 듣는 직장이야기

나무 바라보기

현상학이란 우리가 보이는 대로의 일상적 사물에 주의를 기울여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입니다.

'판단 정지'라는 뜻의 에포케라는 고대 그리스어가 있습니다.

'무엇이 진짜인가?' 같은 질문을 보류하고 있는 그대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음악을 들을 때 음정, 음파, ~주의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그 순간 느낌에 몸을 맡기는 것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은 이런 현상학을 널리 펼쳤고

이는 최근 유행하는  midfulness 와 닿는 것 같습니다.


다른 잡스러운 생각은 있고 보이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벤치에 앉아 앞에 있는 나무를 바라보는 겁니다.

의미 찾기는 잠시 멈추고 지금에 집중하는 겁니다.

직장에서 머리가 아플 때 창 바깥의 나무를 한없이 바라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헤르더가 들려주는 직장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