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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은실 Jun 21. 2024

코스모스

우주의 신비에 다다르다

이번에는 칼세이건의《코스모스》다.


벌써 읽은 사람도 있을테고 아직인 사람도 있을테다. 언젠가는 꼭 읽겠다고 찜해 놓은 독자도 있을 것이다.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다보면 나란 사람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또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나는 지금 읽고 있는 중이다. 감동하면서. 슬로우 리딩 (slow reading)이라고 누구는 1년에 걸쳐 완독했다고 한다.

아마도 나도 그러하지 않을까 하면서....ㅎㅎ



   ♤♤


 우주 탐험, 그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가슴은 설렌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진화는 인류로 하여금 삼라만상에 대하여 의문을 품도록 유전자 속에 프로그램을 잘 짜 놓았다. 그러므로 안다는 것은 사람에게 기쁨이자 생존의 도구이다.
(....)
코스모스를 거대한 바다라고 생각한다면 지구의 표면은 곧 바닷가에 해당한다. '우주라는 바다'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 우리가 이 바닷가에 서서 스스로 보고 배워서 알아낸 것이다. 직접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그것은 겨우 발가락을 적시는 수준이었다. 아니  기껏해야 발목을 물에 적셨다고나 할까.


-칼 세이건, 《코스모스》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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