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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은실 Jun 07. 2024

생활의 발견

임어담,린위탕의 글쓰기 비법

글 잘 쓰는 비법 공개! 합니다.ㅎㅎ

저는 잠을 잘 때 옆으로 움츠리고 자는 버릇이 있는데요, 아무짝에 쓸모 없는 건 아닌것 같군요.ㅎㅎ


           ♧♧


공자는 침대 위에 마치 시체처럼 똑바로 드러누운 일이라고는 한 번도 없었고 언제나 몸을 옆으로 움츠리고 누웠다고 한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는 자리 속에서 발을 움츠리고 자는 것이라 믿고 있다. 최대한 심미적인 즐거움을 누리며 정신력을 활동시키고 싶다면 팔을 놓는 장소도 굉장히 중요하다.

(...)

한 쪽 팔이나 두 팔을 머리 뒤에다 돌리고는 커다란 베게에다 머리를 30도 각도로 뉘는 자세이다. 이런 자세라면 시인은 모두 불후의 걸작을 쓸 것이요, 철학자는 인간의 사상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요, 과학자는 획기적인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어당, 《생활의 발견》, 1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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