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라이프 4일차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과 차를 좋아했던 나는 언젠가 꼭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도쿄에서 일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도쿄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배경을 설명하자면..]
우리 회사는 한국 외에도 글로벌하게 서비스를 운영하며,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바로 해외 법인/사무소에서 체류하며 근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년 전 인턴 시절, 정규직도 아니었지만 이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다짐을 했고, 그때부터 일본어 공부와 면접 준비를 조금씩 시작했다. 결국 정규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신청에도 합격했다.
처음인 것이 참 많다. 해외에서 일하는 것도, 오래 살아보는 것도, 자취를 하는 것도 모두 처음이다. 그리고 일본어도 아직 능숙하지 않다. 도쿄 생활 4일 차, 아직도 편의점에서 '봉투 드릴까요?'라는 말조차 못 알아들어 식은땀을 흘린다. 하지만 괜찮다, 어떻게든 되겠지! 처음은 늘 어렵고 당황스럽지만, 그 설렘과 혼란은 처음 경험하는 것만이 주는 특혜라고 생각한다.
도쿄 라이프를 즐기며 느꼈던 경험들을 하나씩 기록해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