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질 때, 나는 종종 유튜브의 세바시 채널을 본다. 오늘도 그런 날이다. 그 채널의 수많은 영상들 중에서 나는 가끔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은, 아주 영리한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에게 추천해 주는 영상으로 선택한다. 오늘은 무슨 이유인지 이 똑똑한 친구가 윤홍균 교수님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생각법 vs 실패하는 사람들의 생각법>이라는 강연 영상을 내 첫 화면에 띄워주었다. 아마 요즘따라 더욱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커진 내 마음을 읽었나 보다. "성공할 것이야!"라고 소리 내어 말한 적은 없는데, 참 신기할 따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Ydt4D4SjL0
영상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고비가 찾아왔을 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성공을 향하는 길에 있는 하나의 '전개'라고 생각하며, 해피 엔딩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는 것이었다. 추가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을 때는 '스쿼트'를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참 천천히도 흘러가는 스쿼트를 하는 시간 속에서, 내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가 신기하게도 잘 떠오른다고 하시면서 :)
지난 며칠 동안 마음처럼 되는 일이 없어 막막함에 잠겨있던 나였다. 하지만 아침을 먹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본 이 영상 하나가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아, 나는 지금 나의 해피 앤딩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중이었구나.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어디로 가야 할지 등 많은 것을 모르겠기에 새벽부터 고민이 많았지만, 이게 다 내가 정말 잘 살아갈 날들이 오리라는 것을 확신하기에, 그곳으로 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구나. 나, 성공할 사람이구나!
기상 시간도, 새벽 운동도, 아침 식사도, 모든 것이 평소와 다름없었던 오늘 아침, 나는 15분짜리 이 하나의 영상 덕분에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인생이 어려울 때, 우리 세바시 영상을 하나 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