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도 않은 연세
어이 그리 드셨는가.
허둥지둥 올라 봤자
아등바등 아귀다툼
모란 같은 부귀영화
부질없음, 몰랐던가.
저기 가면 신 세상
복사꽃 분홍 만개
비단 같은 그대 마음
구름에 유유자적
바라고 바랐건만
꿈에 본 서산 같네
이보게, 젊은이여.
껄껄 웃는 인생 여백
옆도 보고 뒤도 보고
힘들면 앉아 쉬고
채우지 말고 비우면서
시나브로 올라오게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