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눈물이 흐른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내린다.
눈물이 세상을 적신다.
눈물이 온 대지를 쓸어낸다.
세상에 아름다운 눈물은 없다.
세상에 꽃 같은 눈물은 없다.
세상에 어떤 찬란한 꽃이,
세상에 어떤 아름다운 동무가
날 벼린 비수가 되어 가슴을
갈기갈기 찢는단 말인가.
하늘이 무너진 날, 친구야, 친구야.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보이는 것, 사실 부끄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적습니다. 만약, 어쩌다 한 분이라도 봐 주고 격려해 주시면 좀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