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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 싫은이유 - 1

며느리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

by 써나 sseona
출저- 수신지, 며느라기 카카오웹툰 1화 무료분


처음 내가 마주한 ‘시’는 (시월드는)

나의 엄마가 큰 며느리 였기때문이었다


6남매의 장남이었던 아빠의 친가 식구들은

명절만되면, 생일만 되면 또 갖가지 행사날에

큰집인 우리집에 다들 모였고


그때마다 맏며느리인 엄마를 따라

큰딸인 나도 어느새 며느리의 며느리가(?)

된 느낌으로 친가 친척들이 오면 함께 분주했다


맛있는 음식을 잔뜩해도 앉을 자리 하나

없어서 또래 사촌들도 한자리씩 차지해서

밥을 먹을 동안 나도 엄마와 작은엄마를

따라 뒤늦게 다른 상에서 밥을 먹을수 밖에 없었다

수신지, 며느라기4화중 ,카카오웹툰 무료분

어렸지만 그러한 상황에 작은 분노와

억울함이 있었지만, 나라도 더 거들지 않으면

엄마가 더 힘들고 불쌍하다는 마음에

그냥 거둘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도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처음 진짜 시월드에

입성했다(?)


어느정도 긴장했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첫 명절은 외국살이에

별 탈없이 자유롭게 지나갔고


아이를 임신한뒤

결혼 2년차의 첫 명절..!


긴장되고 왠지 어려웠던

나의 진짜 ‘시’월드가 시작됐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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