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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햇살 Apr 12. 2023

마르타를 위해…

그리운 사람

벚꽃이 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한참을 바라 보았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던 분이라서 그런지…

벚꽃이 한참 필때 멀리 떠나셔서 그런지…


기일 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막 나오는데 흐드러지게 핀 겹벚꽃을 보니 반가운 것이 꽃이였던지,떠나간 사람이였는지 그저 그리웠다고 혼잣말만 했다


그리고 마음이 편했다

내 마음 다 아신다고…말씀해주신것 같아서 미안함에 꽃만 계속 바라다 보았다


아빠도…

어머님 마르타도…

외할머니 비비안나도…

내 맘 속엔 항상 벚꽃처럼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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