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채널 부두가 산책
[워싱턴 DC 근교여행]
Chapter 1: 포토맥 강 따라
: 워싱턴 채널(Washington Chanel) 부두가 산책
포토맥 강 따라 떠나는 3일 차 여행, 도시 속 물길을 걸으며 매일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다. DC 남쪽에서 시작된 여행은 포토맥 강을 따라 북쪽을 향해 오르고 있다.
오늘 여행지는 워싱턴 D.C. 시내 근처, 포토맥 강과 애너코스티아 강(Anacostia River)이 만나는 워싱턴 채널(Washington Channel, 워싱턴 수로) 항구에 자리한 더 와프 DC(The Wharf DC) 다.
2017년에 개장한 이곳은 쇼핑,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주거 공간 등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지역으로,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니 출구 계단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나오자마자 'DISTRICT WHARF' 이름표를 단 빨간색 구조 장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둣가에 형성된 항구도시, 하늘 아래 반짝이는 수면, 부둣가에 정박된 보트들, 아름다운 강변 풍경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거기에 강렬함도, 무미건조함도 아닌, 절제된 색감의 세련된 레스토랑과 찻집 간판들이 하나두울 들어온다. 레스토랑, 카페, 쇼핑, 주거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다양한 국제적인 요리와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부터 캐주얼한 다이닝 옵션까지 많은 선택지가 있다. 강변의 멋진 전망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고급 아파트와 콘도가 함께 자리한 이곳은 고급 부티크와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공연장과 라이브 음악 바가 있어 음악 공연이나 코미디 쇼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The Anthem>이라는 공연장은 큰 콘서트와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보트나 카약, 워터택시를 빌려 포토맥 강을 즐길 수 있다. 시즌마다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열린다. 워싱턴 D.C. 중심부에 있어 지하철, 버스, 그리고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주차 시설도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가족과 친구들, 아이들, 간혹 반려견과 함께 나온 산책객들, 이곳은 또 연인들이 모이는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가 되어 낭만 풍경 그대로다. 부둣가 풍경과 부둣가를 걷는 산책객들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여행객들과 우리까지 어우러져 낭만 산책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