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게 되지는 말아야지
연예인 유병재가 말하기를 자신의 롤모델은 자신이 욕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야지 그렇게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회사에 불만이 있고 꼰대 같은 상사들을 불평을 하곤 한다. 신입도 시간이 지나면 좋든 싫든 연차가 쌓이게 된다. 연차가 쌓이면 상사가 되고 어느덧 욕하던 사람이 자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지곤 한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지 않기 위하여 욕 먹지 않는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직장 동료의 업무에 관심을 가진다.
상사가 월급을 더 받는 이유는 부하 직원을 케어해야 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상사 입장에서는 나 하나 챙기기도 바쁜데 누구를 챙기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따라주는 사람들이 없으면 힘 없이 연차만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마치 늦게까지 자식이 없어서 외롭게 지내는 할아버지와 같은 느낌이다.
그렇기에 항상 동료가 무엇을 하지 관심을 가지고 의견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좋다. 누군가는 피드백을 주는 거 자체가 꼰대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몰라라 하면서 회피하는 상사보다는 백번 낫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직장 동료의 의견에 힘을 실어준다.
결정권을 가진 상사이지만 결정을 내리지 않는 상사가 있다. 결정에 책임을 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사의 경우 직장 동료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정을 내려주면서 직장 동료의 의견에 힘을 실어줘야 그다음에도 더 의욕적으로 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의견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결정을 하면서도 의견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일단 이렇게 하기로는 했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의사 결정을 하면 직장 동료를 찝찝한 기분으로 프로젝 트트를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프로젝트가 잘 될 리가 없다.
어차피 한 의사 결정이라면 자신의 의견도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믿어주고 팔로우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사라고 해서 리더십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항상 팔로우쉽은 필요하다.
세 번째.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한다.
직장 상사들의 특징은 까라고 했을 때까지 않으면 무척이나 피곤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까라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상사도 있고, 애매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나름 직장 동료의 마음을 신경 쓴다고 돌려서 말하는 것일 수 있지만 차라리 돌직구로 표현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편할 수 있다. 애매하게 말하는 경우 괜한 오해만 생겨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더 들게 되기 때문이다.
피드백을 받는 입장에서 주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받는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애매하게 준 피드백이 무슨 말이었을까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수정한 문서를 가져갔을 때 이게 아니라는 소리를 들어볼 적이 있을 것이다.
괜히 마음 안 다치게 된다고 돌려서 말지 말고, 직장 동료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가지고 명확한 피드백을 주자. 그래야지 서로가 존중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는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무뚝뚝할까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아버지의 나이를 따라가면서 점점 아버지가 이해되는 순간이 있다.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다. 신입 사원 시절에는 상사가 나에게 왜 이럴까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상사의 말이 공감되기 시작했다. 나는 부디 누군가에게 좋은 상사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