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한 사람은 직장에서도 인기가 없다.

한번 정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자.

by 곰사장

매번 말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 A를 좋아한다고 했다가 어느 날은 B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런 사람의 경우 어떤 사람인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혹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결정을 잘 못 내리는 사람이 있다.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인다고 하면서 결정을 하는데 한 오백 년이 걸리곤 한다.


이렇게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우유부단한 사람은 연애를 할 때도 인기가 없지만, 회사에서도 인기가 없는 편이다. 자신의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된다면 그만큼 암 걸리기 쉬운 스타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유부단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말을 쉽고 가볍게 하지 않는다.


대부분 우유부단하게 보이는 경우는 했었던 말과 다르게 말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에 괴리감이 생길 때 이 사람은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애초에 그럴 일이 없도록 말조심을 하는 게 필요하다.


어떤 결정에 있어서 현재의 가벼운 생각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다시 한번 검토를 해보고 말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충 보고 판단했을 때는 괜찮았던 것도 깊게 파고들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바둑에서 '수를 본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몇 수 앞까지 볼 수 있느냐에 따라서 바둑 기사의 실력이 결정되듯 어떤 결정을 할 때 최대한 많은 수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결정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속 깊은 사람이 되어 최대한 많은 수를 고려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연습한다면 비록 말 수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는 이미지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확실하게 결정을 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간혹 매정하게 결정하는 것이 상대에게 있어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결정하지 않는 것이 상대에게 있어서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회사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직장 동료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들어주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모든 의견을 수렴해버리면 기준이 사라지게 된다. 아무리 좋은 의견들이라도 부딪히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준을 명확히 세워서 때로는 매정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의견을 받아주는 건 좋지만 그로 인하여 질질 의사 결정을 끌다가 마지막에 결정해버리는 것만큼 잔혹한 행동이 없다. 흔들리지 않는 기준만큼 상대방에게 상냥한 것은 없다.



세 번째.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Why를 자주 할수록 이유가 명확해진다.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판단을 해왔던 문제들의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한다.


A라는 것을 이번에 B라고 바꾸기로 했다면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B라는 것을 C로 바꾸기로 했을 때 또 다른 이유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비슷한 이유를 가지고 대응해야 된다. 케이스마다 다른 이유들이 붙게 된다면 매번 영어 단어를 외우듯이 케이스 스터디를 해야 될 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법 또한 모든 케이스에 예외를 두다가 엄청 많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연애 또한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고, 회사 생활 또한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다. 그렇기에 연애할 때 인기 없는 스타일은 회사에서도 인기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소개팅을 나가서 줏대 없는 사람과 사귀고 싶지 않듯, 회사 생활에서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과 업무를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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